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긴급기자회전을 통해 앞으로 감청 영장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10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카카오톡 사이버 검열' 논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후 검찰의 감청 영장에 대한 불응 의사와 대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들의 안이하고 미숙한 대처로 이용자들에게 심여를 끼친점 깊게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고개 숙여 사과하는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차후 진행될 카카오톡의 대처방안에 대해 전했다.
먼저, 정보보호자문위원회 구성해 위 문제와 관련한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투명성 리포트 발간 감청요청이 올 경우 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의 전반적인 프라이버시 서비스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3~10일 간 서버에 보존되던 대화내용 저장 기간을 2-3일로 줄이고, 저장되는 대화 조차 프라이버시 모드 등, 종단간 암호화 기능을 도입해 암호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터넷 기업협회 소속으로 해당 사안에 대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터넷 사업자들과 연계해 개인 프라이버시 관련 기술적, 법적 문제등을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조만간 이런 것들을 어떻게 구현할지 지혜로운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조만간 공식 입장 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