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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츠앤블립 온라인] 그냥 개도 아니고 로봇 개?, 철통같은 몬스터들에 경악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0.11.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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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퀘스트 수락하며 게임 시나리오 ‘몰입’ … 빠른 레벨업으로 스텟 올리는 재미 ‘COOL’


3D 기술이 각종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3D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게임은 ‘볼츠앤블립 온라인’(이하 볼츠앤블립)이다. ‘볼츠앤블립’은 국내 최초의 3D 온라인게임으로,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기자의 집에는 3D안경이 마련돼 있지는 않았지만, 게임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다. 비록 입체적인 영상을 볼 수는 없겠지만 우주를 연상시키는 배경과 아기자기한 로봇들은 기자의 겜心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1965년, 달속에선 무슨일이?]
클라이언트를 실행시키자 어두운 배경 속에서 ‘볼츠앤블립’의 인트로 영상이 흘러나왔다. 1965년 인간이 처음으로 달에 착륙했을 때 그 안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까.


‘볼츠앤블립’은 이러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로봇들을 게임 속에 등장시켰다. 초반 영상만 훑어 봤을 뿐이지만 우주라는 배경과 로봇 캐릭터들의 개연성이 제법 짜임새 있어 보였다.



▲ 인간이 처음달이 착륙했을때를 동영상으로 재구성


ESC키를 눌러 영상을 빠져나오고, 서버에 진입해 보았다.


캐릭터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순서였는데, ‘볼츠앤블립’의 캐릭터들은 모두 로봇이라는 일관된 외형 안에서도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는 근접 전투에 용이한 워리어, 빠른 몸놀림의 레인저, 유일한 여성 로봇 포스마스터 중 레인저를 선택하고 튜토리얼로 넘어갔다.



▲ 레인저 클래스로 선택


튜토리얼에서 기자를 교육시키는 NPC는 훈련 교관 스티브였다. 그는 조작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는데, 오른 손은 이동키를, 왼손은 공격의 X키와 점프의 C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느 정도 조작법이 숙지됐다 싶으니, 스티브 교관은 직접 체험해 보라며 캐릭터를 사지로 내보냈다. 가까운 곳에 돌아다니는 몬스터를 잡아오라는 지시부터 멀리 떨어진 착지 지점에 점프하라는 지시까지 다양했다. 이 모든 것이 실전에서 필요한 것들이라고 하니, 잔말 않고 그의 지시에 따랐다.



▲ 튜토리얼로 조작법 먼저 교육


[‘에너지 스톤’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간단한 튜토리얼을 진행한 후, 실전에 돌입하기로 했다.


‘크레이지 시티’로 명명된 곳에 들어가 보니 현란한 NPC와 미래 지향적 오브젝트 들이 늘어져 있다.


NPC들도 기존 MMORPG와는 훨씬 수가 많아 보였는데, 이곳의 NPC들은 한 번에 여러 개의 퀘스트를 동시에 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씩 감질나게 퀘스트를 내주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방식이라고 판단됐다. 퀘스트를 한 번에 몰아 받으면, 왔다갔다 이동할 때의 동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머리에 느낌표를 그린 NPC ‘코치 스티브’가 눈에 띄었다. 그는 ‘급한일 돕기’, ‘목격자 찾기’를 동시에 수행하라고 지시했다.



▲ 번쩍거리는 마을 속으로 진입


그의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필드로 나서야 했다. 오른쪽 끝 반짝이는 포털로 이동해 다음 지역으로 이동했다.


캐릭터가 새로 진입한 곳은 세프라딘 평야 지역이다. 황토색 육지와 공중에 떠오른 섬이 독특해 보였다.


‘볼츠앤블립’은 횡스크롤 방식이기 때문에 대체로 오른쪽으로 전진하면서 몬스터를 잡아나가는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했다.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오른쪽으로 점점 이동하는데 ‘난폭한 하운드독’으로 명명돼 몬스터들과 맞닥들였다. 이들은 이름 그대로 하운드 종의 개를 닮은 로봇이었다.



▲ 퀘스트 표시된 NPC 찾아 고고싱~


이들을 하나, 둘 때려잡고 있는데 눈에 띄는 물건이 있었다. 푸른색 다이아몬드 모양의 광물이 그것이었다. 광물 위에는 스페이스바가 표시 돼 있어 그 앞에서 스페이스바를 눌렀더니 추출기를 장착해야 사용할 수 있단다. 추출기가 뭔지 아직까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어디있는지 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주위를 살펴보니 NPC 픽스 메이커가 추출기 무료지급 퀘스트를 제공하고 있었다. 그의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또 다른 NPC 픽스 메이커에게 말을 걸면 그만이었다.


당장 그를 만나보았더니 추출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인벤토리에 들어있는 추출기를 장착하고 광물로 돌아가서 스페이스바를 눌렀다. 키를 가만히 누르고 있으면, 로봇이 살풀이를 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데,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에너지 스톤을 획득했다는 메시지가 뜬다. 인벤토리에 에너지 스톤이 들어있는 것을 꺼내보았더니, 당장에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닌 것 같았다.



▲ 포털 위에 올라서 캐릭터가 ‘번쩍’


[빠른 레벨업으로 쌓인 ‘스텟’ 뿌듯]
추출기에 몰두하다보니 그동안 사냥을 게을리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주변에 있는 몬스터들을 해치워보기로 했다. 하운드 독을 집중해서 잡았더니, 어렵지 않게 레벨업을 할 수 있었다.


‘볼츠앤블립’에서 레벨이 상승되면 포인트를 분배해야 하는데, 기자는 힘과 지능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 난폭한 하운드 독에 ‘뜨끔’


캐릭터의 기력이 좋아진 것 같아 이제는 상위 필드로 가보기로 했다. 포털로 이동하기 위해오른쪽을 향하는데, 너무 많은 NPC들이 기자의 퀘스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를 해결하기도 전에, 다른 퀘스트를 받아두었더니 무엇부터 해야 할 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 위아래 오르내리며 몬스터를 찾아 삼만리


하지만 이 모든 퀘스트가 몬스터들을 사냥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사항이었기 때문에 걱정하진 않았다. 일단 니쿠스 크레이터로 명명된 포털로 이동해 감염된 딕 로봇, 구형 블러드 벳, 하이언 그리드 같은 몬스터들을 상대해 나갔다.


한참 사냥에 매진하고 있으면 레벨업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빨랐다. 퀘스트 창을 열어보니 완료된 퀘스트가 한가득 쌓여 있었다. NPC들을 만나 보상 아이템을 받기 위해 마을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 몬스터 공략 후 맞이한 레벨업의 순간


[마치며]
‘볼츠앤블립’은 독특한 소재가 게임의 재미를 결정짓는 요소였다. 기존에도 우주나 로봇을 소재로 한 게임들은 많았으나 횡스크롤 MMORPG를 소재로 한 것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볼츠앤블립’은 경쾌한 음악과 빠른 성장속도가 압권이었다. 넘쳐나는 퀘스트와 날뛰는 몬스터들은 다소 산만하게도 느껴졌지만, 신나는 음악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이 느껴졌다.


또한, 오른쪽으로 진입할수록 점차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도 흥미로웠는데, 레벨이 상승됨에 따라 스킬도 눈에 띄게 상승해 도전욕도 자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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