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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킬 준비는 끝났다, 지스타2012 드디어 개막!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11.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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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 … 위메이드·넥슨 등 내로라하는 게임사 총출동
- B2B 강화 중소개발사에 실질적 도움 유도 … 다양한 부대 행사 관람객 적극 참여 이끌 듯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게임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스타2012가 드디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지스타2012는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 2,111개에 달하는 전체 부스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6.4%나 증가한 수치다.


게임 시장 전체를 뒤덮은 침체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중평이다. ‘Game, Touching the World’라는 공식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 지스타2012는 수준 높은 게임들의 향연과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끄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으로 게임을 향한 부정적인 편견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아울러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을 맡으며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행사의 주체를 옮긴만큼 이전 대회들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또한 화려함을 자랑하는 B2C와 개발사와 바이어들간의 실리를 꾀하는 B2B를 각각 부산 벡스코 본관과 신관에 별도로 구성해 ‘선택과 집중’을 강화시켰다.


차세대 게임으로 평가받는 다양한 온라인게임은 물론, 글로벌 게임 시장의 맹주로 떠오른 모바일게임을 크게 강조해 업계와 유저들에게 게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2012에는 총 31개국 434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전 대회 대비 각각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최근 게임 산업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B2C 테마는 온라인과 모바일의 조화]
지스타2012를 수놓은 가장 화려한 공간은 역시 벡스코 본관에서 진행되는 B2C 전시관이다.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다양한 대작 게임들은 물론,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게임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먼저 지스타2012의 메인스폰서이자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게임사로 발돋움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B2C(본관 전시장)를 수놓는다. 자회사인 조이맥스와 함께 부스를 구성한 위메이드는 ‘이카루스’를 비롯한 대작 온라인게임과 함께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게임사로 발돋움한 넥슨은 자회사인 네오플과 함께 부스를 구성했다. ‘피파온라인3’와 ‘워페이스’, ‘프로야구2K’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공개해 유저들의 발길을 집중시킨다. 게임빌의 가세로 더욱 강력해진 ‘모바일존’은 대세로 떠오른 모바일게임의 인기를 방증한다.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이 확실시 되는 컴투스는 ‘타이니팜’등 인기작 뿐 아니라 ‘리틀 레전드’, ‘히어로즈 워’를 비롯한 신작게임들을 출품했으며 게임빌 역시 자사 시리즈 게임의 최신작인 ‘2013프로야구’와 ‘제노니아5’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해외 게임사 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워게이밍넷이 ‘월드 오브 탱크’를 앞세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역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2’로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들뿐 아니라 엘엔케이로직코리아, SK플래닛 등 B2C에 참가한 게임사들도 저마다의 개성을 앞세워 관람객 몰이에 여념이 없다.



[강화된 B2B, 지스타의 미래 제시]
지스타2012의 특징 중 하나가 B2B와 B2C의 분리다. ‘비즈니스’중심의 B2B와 ‘쇼’스타일의 B2C가 같은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상대적으로 B2B를 향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것이 지스타를 지켜봐온 업계 관계자들의 일관된 아쉬움이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 벡스코 신관 개장에 맞춰 B2B 행사장을 이동시켜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비즈니스 매칭을 가질 수 있다. B2B 강화는 지스타2012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행사 중심에서 실리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해 많은 게임사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지난 지스타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재미를 안겨주는데는 성공했지만 중소개발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B2B관의 확대는 향후 지스타의 성장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을 맡으며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변경됨에 따라 이 같은 B2B 강화 전략은 ‘민간지스타’의 핵심으로 정착,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람객 위한 즐길거리 ‘풍성’]
지스타2012에는 B2C 같은 공식 전시관 이외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롭잡는 부대 행사들이 가득하다. 이들 이들 프로그램은 ‘참여’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GNGWC(Game&Game World Championship)2012’도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 마상소프트의 ‘에이스온라인’, 엠게임의 ‘나이트온라인’, 웹젠 ‘C9’등 인기 게임들을 종목으로 한 치열한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중게임문화축제’도 같은 기간동안 치러지며 한국과 중국의 게임 교류를 위한 소중한 자리를 마련한다. 취업박람회와 세미나 같은 행사들도 여럿 눈에 띈다.



지스타2012 현장에서 게임사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를 필두로 게임업계의 최신 트렌트를 참가업체 및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는 ‘스마트게임 세미나’, 국내외 게임사들과 바이어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투자 전문 기업과 우수기업을 매칭해주는 ‘지스타 투자마켓’등이 모두 11월 9일 개최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스타2012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게임 산업의 성장둔화, 편협된 정부 규제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역대 최대,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세계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세계 3대 게임쇼에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지스타2012. 풍성한 게임의 향연 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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