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위드’에서의 길드는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만 모이는 것이냐? 아니다. 자신과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같이 플레이를 하기 위한 것이 ‘위드’에서의 길드이다.
그럼 길드는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자. 우선 시작마을인 ‘아르미아’에 있는 대장장이 갈포드에게 가자. 대장장이 갈포드는 기초적인 무기와 함께, ‘메달 오브 길드마스터’, ‘메달 오브 길드’를 팔고 있다. 이 두 아이템은 길드의 설립과 길드원 모집에 필요한 아이템이다. ‘메달 오브 길드마스터’를 구입함으로써 길드가 설립된다(하지만 2백만 골드라니~~ 넘 비싸다.--;;).
이 메달을 자신의 인벤토리에 장착하면, 자신의 캐릭터 이름 앞에 길드명이 표시가 된다. 처음에는 길드명이 로마숫자와 기호의 조합으로 표시되지만, 홈페이지에 가서 자신이 원하는 길드이름을 신청하면, 자신이 원하는 길드명을 붙일 수 있다. 물론 길드명이 적합하지 않으면, 운영진에서 달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자, 이제 길드명도 원하는대로 신청했으면, 본격적으로 자신의 길드원을 모집하러 다니자. 지금까지 함께 플레이를 했던 친구들이 있다면, 자신의 길드명이 새겨진 ‘메달 오브 길드’를 대장장이 갈포드에게 사서 나누어주자. ||길드를 설립하고, 길드원을 모집한다고 좋아지는 게 있을까? 물론 당장은 없다. 자신의 길드원끼리 채팅이 되고, 캐릭터 이름 앞에 길드명이 붙는다는 것 말고 바뀌는 건 없다. 단지, ‘위드’ 안에서 자신과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같은 조직(?)에 속해있다는 느낌밖에…
‘아르미아’와 ‘아즈란’을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 길드존에는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란 메시지가 나오며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이 있다. 바로 이 곳이 마을을 소유하고 있는 길드의 길드존. 그 마을의 챔피언 길드의 길드존이다.
이 길드의 길드원은 접속할 때마다 이 곳에서 시작하며, 그 마을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3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그것뿐만 아니라 길드마스터는 그 마을에서 유저들 사이에 거래에 대해서 일정량의 세금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지금은 테스트 서버에서만 된다고 하지만, 곧 본 서버에서도 지원될 것이다.)
하지만, 그 마을의 챔피언 길드가 된다는 것은 이러한 혜택보다도 그 서버에서 최고라는 명예가 걸린 문제!!! 어서 빨리 마을의 길드존을 차지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길드원을 모으고, 열심히 렙업에 정진하자…||챔피언 길드의 자리는 언제나 그냥 주어지는 게 아니다. 정정당당히 길드전을 신청해 현 챔피언을 이기고 자신이 차지해야 한다. 챔피언도 도전자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챔피언 길드에 대한 도전자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PK필드내의 크루얼 싸이클롭스를 사냥해서 얻을 수 있는 ‘사인 오브 케론’이 있어야 한다. 일종의 도전자 자격 증명이다.
크루얼 싸이클롭스는 플레이어보다 훨씬 큰 키와 막강한 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결코 혼자서 사냥할 만한 상대는 아니다. 게다가, 오크닥터(일명 메딕^^)을 세마리씩 데리고 다니며, 자신의 부상을 치료한다(ㅡㅡ;;) 크루얼 싸이클롭스를 잡을 정도는 되어야 도전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이 ‘사인 오브 케론’을 가지고 길드존 앞의 조합원에게 도전신청을 하면, 도전이 이루어진다. (도전자가 많으면 추첨에 의해서 결정된다) 도전길드 vs 챔피언길드의 길드전은 언제나 열리는 게 아니라,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시작된다. 이 시간이 되면, 두 길드의 길드원들은 길드전 전용 경기장(콜로세움)으로 자동으로 소환된다.
길드전 경기장으로는 ‘파티소환’ 스킬이나 리콜스크롤을 사용한 진입이 불가능 하다. 일단 경기장에 들어온 이상 살아남던지, 아니면 죽든지 두가지 선택만이 남는다.
양 길드원은 중앙의 게이트에 의해 양편으로 나뉘어 있게 된다. 길드전에 돌입하기에 앞서, 보호마법과 공격보조마법을 사용해 자신의 길드원이 최고의 상태에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건 길드전의 기본 상식중의 상식~~.
매직쉴드도 걸어주고, 스킬 앰플리파이, 매직 웨폰등의 마법으로 모든 캐릭터들이 휘황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이제 중앙의 게이트가 내려가면 양편의 길드원들이 앞다투어 달려가며 길드전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