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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④ 엑수맨과 도제관계를 맺다

  • 이복현
  • 입력 2002.10.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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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 배우기
퐁퐁은 그간의 사정을 엑수맨에게 털어 놓고 있었다.

퐁퐁 : 그래서여…이래서…이랬어요.. ㅠ.ㅠ
엑수맨 : 님..진정하시고요. 렙이 몇이세요?
퐁퐁 : 5살 인데요.
엑수맨 : 쫌만 더 노력하면 금새 오를거야요. 걱정마요. 나랑 같이 함 가봐요.
퐁퐁 : 넹~ ^---^

역시 친절한 엑수맨을 따라 다시금 피그미 케이브를 찾았다. 열심히 엑수맨을 뒤를 쫓아다니며 피그미 사촌들이라는 오볼로 피그미를 상대하고 나니 거의 탈진상태가 되었다.

엑수맨 : 님 ~ 이번엔 코발트 케이브로~ 고고~~
퐁퐁 : 헛..엑수맨님아~ 저 물약 다 먹었는데요.
엑수맨 : 헉..벌써요? 님 이상하넹..
님…혹쉬…혹쉬…. 포인트 안 올린 거 아녜요????
퐁퐁 : 아~ 넹 ^-^ 그거 모았다가 한꺼번에 쓰려고 적립해 뒀어요. 잘해쬬~ 훗훗
엑수맨 : 허거엉~ ㅡ.ㅡ 그러니까 전투가 힘들잖아요!!

그런 것이었다. 필자는 여지껏 아껴야 잘 산다는 정신 하나로 포인트를 차곡차곡 저축해 두고 쓸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 착하디 착한 엑수맨도 어이가 없었던지 한 동안 다그치더니 차분하게 포인트 배분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크로노스에서는 캐릭터의 성향에 따라 힘, 민첩, 지혜, 체력이라는 네가지 항목을 각각 포인트 배분해 줌으로써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며 스킬은 베이직과 클래스로 나뉘어 각 스킬 포인트를 적절히 배분해 자신에게 맞는 스킬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스킬과 캐릭터 능력치를 키운 뒤 자신감을 되찾은 퐁퐁은 엑수맨과 다시 의기 투합하여 던전 탐험대를 조직하고는 피그미 케이브에서부터 그 어렵다는 모로우, 히든 케이브까지 초토화시키기에 이른다. 클리프 케이브에는 크고 넓은 지하 수로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면서 보니 장관이 따로 없었다.

퐁퐁 : 배트 고블린! 스켈레톤! 다 덤벼! 덤벼!!!!
한참 의기양양해진 필자를 바라보던 엑수맨이 슬며시 제안을 해오기 시작했다.
엑수맨 : 님..내 제자 안 할래요?
퐁퐁 : ?? 그게 몬데요??

■ 좋은 스승 찾기 - 도제 관계
크로노스에 대해 전투만을 알던 필자에게 또 한번 도제에 대한 일장연설을 마친 엑수맨은 도제를 신청하기에 이르렀고 두 사람 사이에는 남모르는 애틋한 관계가 성립되게 되었다나 뭐라나.
어쨌든 도제관계 성립 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퐁퐁에게 엑수맨은 자신의 스승이라며 ‘마쿠아펠’을 소개해 주었다.
삼위일체를 이룬 세 사람은 그렇게 전장을 향해 돌진해 나가기에 이르렀으니 크로노스 성의 가장 막강하다는 렉클리를 잡기 위해 우선 우리는 케터스 템플로 향했다.

퐁퐁 : 아..여기가 케터스 템플이구낭~ 왕스승님 이제 어디루 갈까요?
마쿠아펠 : 우선 여기서 좀비랑 헝거나 우선 잡고 있어라. 잠깐 마을 좀 댕겨올 테니..
퐁퐁 : 넹~

마쿠아펠 왕스승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엑수맨과 열심히 좀비와 헝거를 잡는 사이 드디어 퐁퐁도 어느 정도 저렙의 대열에서 벗어나 있게 되었다.
마쿠아펠 왕스승님의 컴백 후 렉클리가 있다는 케터스 헬로 향한 퐁퐁은 그 장대하고 멋드러진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허접한 장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스승님의 권유로 마을로 또 다시 귀환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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