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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전쟁] 전통의 강자, 미르연방 ‘해체’

  • 안일범 기자 nant@khan.kr
  • 입력 2009.1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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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원결의, 미리내 등 소규모 부족으로 분리 … 엇갈린 외교노선으로 3세계 파장 예고


전통의 강자 미르연방이 결국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미르연방은 미르, 푸르미르, 창세기 등 약 10여개 부족들이 혈맹을 이뤄 지난 10개월 동안 함께 전쟁을 치러온 거대 연방이다. 그러나 지난 3개월간 지속된 베이스볼파크 부족과의 전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12월 들어 체제정비를 통해 연방을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부족은 외교 노선을 다르게 설정해 독립하게 됐고,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연방은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미르 연방은 현재 도원결의, 미리내 등 세부 부족으로 분리됐다. 과거 푸르미르, 서현 등 다수의 연방 부족은 미리내로 통합됐고, 기존의 도원결의 멤버들은 다시한번 연합해 새로운 부족으로 탄생됐다. 또, 창세기 부족은 현재까지 미르 연방임을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연방’이 해체되는 수순에서 기존의 노선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각 연방이 모두 다른 외교노선을 밟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미리내 부족은 기존 미르 부족의 전통성을 잇고 있지만 사실상 과거와 동일한 전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부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재 기존 미르부족의 노선과는 다른 길을 가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의 시각은 미리내 부족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다른 부족으로 취급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도원결의 부족 역시 설립 당시부터 미르연방과는 다른 구도를 따르고 있다. 도원결의 부족 최측근의 말에 따르면 현재 베이스볼파크와 혈맹을 통해, 향후 이노에이스 연방을 상태로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세기 부족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구 미르연방과의 혈맹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이노에이스연방과 전쟁을 하고 있는 만큼, 도원결의 부족과의 혈맹도 예상해 볼 수 있게 됐다.


각 부족의 변화에 따라 3세계의 전반에 경직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특히 미르 연방과 베이스볼파크 부족간의 전쟁이 종전 수순을 밟으면서, 3세계를 대표하는 베이스볼파크 부족과 이노에이스 연방간의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변수는 베이스볼파크 부족의 행보다. 현재까지 이노에이스연방을 상대로 완승을 자신할 수 없는 상태이므로, 자생을 위해 반대로 미르 연방과의 전쟁을 유지할 수도 있다. 이들 부족간의 관계가 재정립되는 이달 말 경, 3세계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부족전쟁 단신]


▲ 크리스마스 맞이 평화의 날 안내
부족전쟁에 또 한번 평화의 날이 찾아온다. 오는 12월 23일부터 2일동안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평화의 날이 발동된다. 이 기간 동안은 유저가 공격을 보내면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메시지와 함께 공격은 취소된다. 하지만 기간 동안 마을에서는 자원이 생산되며, 건물 건설과 병력 모집 역시 동작하므로 평화로운 부족전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족전쟁 Tip & Tech]


★ 상대방의 병력 분석 하기


[기본원리 - 시간에 따른 병종 구분]
기본적으로 부족전쟁에서 공격을 보낼 때는 가장 느린 병력에 맞춰 전체 시간이 결정된다. 예를들어 정찰병을 보내는 시간이 10분이라고 한다면, 도끼병은 30분, 투석기는 1시간, 귀족은 1시간 30분이 걸리는 식이다. 이들 병종을 모두 합쳐서 보낸다면 정찰병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1시간 30분내로 병력이 맞춰진다. 따라서 병력이 도착하는 시간을 확인하면 상대방의 병종을 알아낼 수 있다.


[응용원리 - 병종에 따른 대응 방법]
- 정찰병 - 일반적으로 정찰병은 아군의 병력에 손해를 입힐 수 없다. 대신 마을의 병력규모나 건물 상태, 남은 자원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병력에 속한다. 특히 정찰병은 같은 정찰병으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상당량 정찰병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정찰병은 공격하는 적에 비해 3배 이하 수만 보유하고 있어도 공격을 당하지 않으므로, 꾸준한 정찰병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방어병 - 방어병은 가급적이면 공격에 나서지 않는다. 창병이나 검투병들은 공격 능력이 매우 약한 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창병이나 검투병을 공격으로 보낸다고 한다면, 상대방이 초보유저일 가능성이나, 허위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 별다른 대응 없이 공격을 막게 되면 오히려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 도끼병, 기마병 - 공격이 도끼병이나 기마병에 맞춰서 들어온다면 우선 긴장해야한다. 부족전쟁의 주력 공격병이기 때문이다. 특히 두 병력은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병력이기 때문에, 병력을 플릿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물론 꾸준한 정찰로 병력을 먼저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 투석기, 공성추 -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병력 중 하나다. 일단 공격을 당하면 무조건 장벽이 무너지기 때문에 규모를 고려하며 방어를 해야한다. 결정적인 공격이 아니면 가급적이면 방어병을 동원해 방어를 해야하며, 위험한상황에서는 플릿을 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 귀족병 - 귀족병이 포함된 공격은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다.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방어병을 모두 처리한 다음 귀족병을 보내는 것이 정석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타로 들어오는 귀족병의 경우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포함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단, 4번의 공격 중 한번만 막아내면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다”]
부족전쟁에서도 이 말은 크게 다르지 않다. 적이 보내는 병력, 현재 여력, 향후 방향성 등을 예측하게 되면 동등한 규모의 전투에서는 백전을 펼쳐도 승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족전쟁에서도 상대방의 정보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시 된다. 일부 부족들은 ‘스파이’를 고용해 상대방에게 잠입시키는 계략을 쓰는가 하면, 적 부족 출신 유저를 영입하는 방식 등을 동원해 정보전을 펼치기도 한다.


개인이 서로 공격과 방어를 하는데에 있어서도 정보전은 중요한 요소다. 특히 적이 보내는 병력을 파악하면서 전략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상대방의 병력규모에 따라서 병력을 빼는 시점, 방어를 해야할 시점, 역공격을 가야할 시점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상대방의 병력을 분석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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