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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몬스 들여다보기]자발적 유저간 소통이 ‘스테디셀러 비결’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7.31 16:13
  • 수정 2015.07.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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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회원 1만 돌파, 꾸준한 성장  
- 지속적인 유저중심 소통으로 매니아층 확보

 

 

믹시의 ‘몬스터 스트라이크(이하 몬스)’는 최근 네이버 카페 1만명을 돌파하며, 다양한 보상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일본에서 국민게임의 반열에 오른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구글플레이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몬스’를 개발한 믹시는 국내외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않는다. 이는 결코 국내 시장을 등안시하거나, 교만해서가 아니다. 유저간 GPS 매칭과 보스 레이드, 멀티 플레이 보상 등으로 구성된 게임성이 유저간 인터렉티브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몬스는 함께 즐기는 재미를 직접 체험해야지만 그 본질의 재미를 알 수 있는 게임이다.
‘몬스’는 일본 론칭 후 1년 가량을 이렇다할 마케팅 없이 유저 중심의 소통과 커뮤니티 관리만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 본연의 재미와 꾸준한 유저소통 그리고 인터넷 방송을 통한 게임 공개가 하나로 묶여 거대한 바이럴을 일으켰다.

‘몬스’는 지난해 11월 일본 내 1,600백만 다운로를 기록했다. 이후 한국, 중국 등 글로벌 전개를 진행해, 글로벌 2,800만 다운로드를 넘긴 메가 히트 게임이 됐다. 아직 대다수의 유저가 일본에 자리잡고 있지만, 이 게임이 일본 내에서 흥행하는 데에도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

 

‘몬스’는 소통하는 스테디셀러
‘몬스’는 최근 네이버카페 유저 1만명을 돌파하고 다양한 보상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유저간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브 보상과 타유저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멀티요원을 뽑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계 2위 앱시장 규모를 가진 일본에서 매출 탑을 차지한 게임이 론칭을 하면서도 이렇다할 광고 하나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믹시가 일본 내에서 이 게임을 히트시키기 까지 1년가까운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마케팅을 못해서가 아니었다. GPS를 통한 유저 매칭을 고집하는 보스레이드 방식의 게임성을 유저들에게 자연스럽게 퍼트리기 위해서 였다. 이를 위해 치밀히 구성된 멀티플레이 보상 시스템과 이점들을 중심으로 함께 모여 앉아 즐기는 게임을 표방했다.
이들은 더디지만, 유저 중심의 소통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때를 기다렸다. 친구가 친구를 불러 들이고 함께 게임을 하는 임계점을 향해 조용히 준비했다.
이런 바이럴이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낸 것은 막스무라이라는 인터넷 방송인이 자신들의 동료들과 ‘몬스’ 방송을 시작하면서부터 였다. 함께 즐길며 즐거워하는 게임성과 실제 유저들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일대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대대적인 마케팅이나 물량 공세로 만들어졌다기 보다, 유저들이 점진적으로 만들어 낸 양질의 유저풀이었다. 그렇기에 몬스는 메가 히트 게임이면서도, 꾸준히 유저 중심으로 성장한 스테디셀러에 가깝다.

 

멀티플레이를 위해 태어난 게임성
‘몬스’는 유저 간 4인 멀티플레이를 즐겨야 비로소 최대치의 재미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유저가 유저를 불러 모으는 독특한 게임성을 만들었다.
몬스는 이를 위해 다양한 보스 레이드 콘텐츠인 ‘강림’과 멀티플레이 이벤트 등을 개최해 유저들의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진행하고 있는 멀티플레이 보너스 이벤트는 처음 만난 유저와 멀티플레이를 즐기면 오브를 얻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최대 100명째까지 오브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로 무과금 유저에게는 무상으로 오브를 얻어 뽑기와 이어하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
멀티플레이 보너스는 선물 상자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먼저 1~10명까지는 1명당 오브 5개 총 50개의 오브가 주어진다. 이후 11~100명째까지는 1명당 1개의 오브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국내 론칭 8개월 차를 향해 가고 있는 ‘몬스’는 이제 보다 적극적인 유저 소통과 멀티플레이 지원을 해 나가는 모양새다. 국내 론칭한 ‘강림’을 클리어하기에 유저들이 충분히 성장한 시점. 이제 이들이 자신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보스에 도적하도록 유도하는 첨병이 되길 바라는 시짐이다.
‘몬스’는 차후에도 유저간 멀티플레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이벤트와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함께 모여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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