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마다 이재인(CJ레이싱)에 발목 잡힌 유영혁(팀106)이 이번 4강전을 통해 징크스를 털어낼 수 있을지 두 에이스 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영혁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5경기)에서 팀의 완승을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기량을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 결승 진출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트라이더 리그 데뷔 후 현재까지 공식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이재인은,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하며 유영혁의 ‘팀106’을 또 한번 제압하고 2연속 무패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두 팀의 2세트 아이템전 대결도 중요한 승부처가 될 예정이다. CJ레이싱은 팀장전 최강자로 꼽히는 김동은 감독이 아이템전 1라운드 승리 가능성이 높아 선수들이 유리한 고지에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점쳐지나, 다섯 라운드를 따내야 하는 4강 규정 상 조성제, 이은택 등 아이템전 간판 스타들을 보유한 ‘팀106’이 기량과 경험 면에서 앞선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트 리그 ‘에볼루션’의 4강 경기부터 각 세트 당 7라운드를 진행해 먼저 5승을 거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조별 경기에 비해 라운드 수가 늘어 선수들의 끈기 있는 집중력과 흐트러짐 없는 팀워크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역전의 가능성도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