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여 살릴게(I Got Your Back)란 앨범을 발표한뒤 대체 누구를 먹여 살리고 있는게 궁금할즈음 2집앨범 ‘여봉봉’을 들고 나타나 뮤직비디오 제작에 한창인 아율을 홍대 인근의 스튜디오에서 만나 보았다. 이번 촬영은 360VR로 진행되었으며, 아율은 전 LPG 멤버로 ‘고대 얼짱’이란 타이틀을 수년째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가능한건 아닐까 싶다.)
-기자: 만나서 반갑다. 요즘 근황 및 하고있는 일에 대해 설명해 달라.-아율: 현재는 KBS my k, 예띠 스튜디오에서 활동중이다. 10월달에는 한중 합작 웹드라마 촬영이 잡혀져 있다.
-기자: 예끼 스튜디오는 무엇인가?
-아율: 예끼 스튜디오가 아니라 예띠 스튜디오이다. 예띠 스튜디오는 KBS에서 진행중인 1인 미디어 창작 지원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다.
예띠 스튜디오: KBS가 스마트 미디어 시대에 각광받는 MCN, 즉 다중채널 네트워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마련한 창작 지원 시스템을 의미한다.
-기자: 아 그런것도 있나?
-아율: 시대에 너무 뒤떨어지는거 아닌가싶다.
-기자: 그럼 시대에 맞는 질문을 던져보겠다. 가상현실의 미래에 대해 예측해달라.
-아율: 미래는 미래일뿐 지금 현실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
-아율: 우선 너무 신기하다. 시대를 앞서 나간다는 사실에 영광을 느끼고 있는중이다. 다만 촬영이 원테이크로 가는게 조금은 힘들다. 앞으로 VR촬영에 더욱더 적응을 해나가야 할거 같다.
-기자: 너무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아닌가싶다.
-아율: 왠지 모르겠지만 벌써 지친다.
-기자: 기분일뿐이다. 1집 ‘내가 먹어살릴게’ 반응은 어땠나?
-아율: 그때는 너무 급하게 앨범을 내서 홍보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짧게 활동을 해 아쉽고 처음으로 작사,작곡한 곡이라 애착도 많이 간다.
-기자: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는 소리로 들린다.
-아율: 중학교,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왔고 그곳에서 학생때 달리기 선수를 했다.
-기자: 뜸금없이 그게 왜 나오나?
-아율: 100m를 14초때에 주파하였음에도 신체적 조건의 불리함으로 그만두었다. 말하자면 먹고살 정도의 실력이 안되었다는 말이다. ‘내가 먹여살릴게’ 역시 그렇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달라.
-기자: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알겠다. 2집은 반응이 어떨거 같나?
-아율: 2집의 타이틀곡 제목은 ‘여봉봉’이다. 여봉봉은 나의 유행어인데 가사 내용은 회사일로 힘든 애인에게 애교를 부리며 힘을 내란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봉봉봉 우리여보 봉봉봉 우리여보 빵야 빵야,힘을내라 아뵤, 슈퍼파월~ 등 간단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이루어져있다.
-기자: 그것가지고는 힘이 나지 않을거 같다.
-아율: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 내 입술은 보너스, 잠깐 라면먹고 갈래란 가사도 있긴하다.
-기자: 이제서야 슈퍼파워가 생길거같은 기분이다.
-아율: 많이 생기길 바란다. 이 노래는 크리스마스 100일전에 나오는 노래여서 의미도 있다. (음원은 17일에 공개되며 뮤직비디오 런닝타임은 3분 12초라고 한다.)
-기자: 화제를 돌려보자. 가상현실에 대해 관심이 있었나?
-아율: 가상현실을 들어보긴 했지만 아직 기기를 보진 못했다. 곧 다가올 미래인거는 같은데 아직까지는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아마 내가 결혼할때쯤에는 대중화가 되어있지 않을까싶다.
-기자: 내년에 결혼하겠다는 말인가?
-아율: 밑도 끝도 없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기자: 가상현실은 내년정도면 어느정도 대중화가 될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아율: 그렇게 된다면 실제 결혼보다는 가상결혼을 먼저 해보고 싶긴하다.
-기자: 그럼 가상현실 시대가 열리면 “이런건 해보고싶다”란건 없나?
-아율: 우선 게임을 가상현실로 꼭 경험해보고 싶다. 피파를 내가 직접해보고 싶기도 하고 하스스톤 역시 가상현실로 꼭 느껴보고 싶다.
-기자: 의외의 대답이다. 오늘 인터뷰 감사하다.
-아율: 언제나 세상은 의외의 일들로 가득한거 같다.
-기자: 마지막으로 가상현실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달라.
-아율: 옛다. https://youtu.be/oGwdOpP8ExE
아율은 현재 새로운 형태의 한중 합작 웹드라마 ‘swan’에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천재 성형외과 의사가 한국에 들어와 이혼한 전 부인과 함께 성형외과를 차리면서 벌어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이며 총 20분씩 2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출연진에는 남규리와 미스에이의 페이이외에도 중국 국민배우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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