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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성료]‘절대 강자’ SK텔레콤, 통합 우승으로 대단원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5.10.23 16:32
  • 수정 2015.10.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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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서 진에어 상대로 4대 2 승리 
- 정규시즌 승률 82% 압도적 경기력

 

약 10개월 간 대장정에 나섰던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이하 스타2 프로리그)’이 SK텔레콤 T1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 10일 롯데 가든스테이지에서 ‘스타2 프로리그’ 통합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이 진에어 그린윙스를 4대 2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 스타2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특히 이번 시즌 SK텔레콤은 승률 82%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기존 7개팀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SK텔레콤은 이신형, 어윤수 등 주전 선수들의 탄탄한 기량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면서 정규시즌 내내 상위 자리를 상대팀에게 내주지 않는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번 ‘스타2 프로리그’는 ‘군단의 심장’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여서 팬들의 아쉬운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열리게 될 스타2 관련 리그들은 오는 11월 10일 출시 예정인 스타2 마지막 확장팩인 ‘공허의 유산’으로 치러지게 된다.

SK텔레콤은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로 일찌감치 결승전에 진출해 올라올 상대팀을 기다렸다. 그 상대로 지목된 진에어 그린윙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CJ엔투스를 꺾고 생애 첫 프로리그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과는 아쉬운 패배로 돌아왔다.
 

 

SKT, 이신형 등 탄탄한 라인업 승리 일조
사실 이날 결승전 1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기를 먼저 가져가면서 SK텔레콤에게 불안감을 심어줬다.
그러나 이어 출전한 조중혁(SK텔레콤)이 지속적인 일꾼 견제와 메카닉 병력을 앞세워 진에어의 간판 에이스 선수인 조성주를 제압,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어윤수가 양희수(진에어)를 잡으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4경기에서는 이신형(SK텔레콤)이 포스트시즌 8연승 중인 김유진(진에어)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기세를 한껏 올렸다. 단, 진에어는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병렬(진에어)이 5경기에서 박령우(SK텔레콤)에 승리하면서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김도우(SK텔레콤)가 조성호(진에어)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그로 인해 SK텔레콤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규 리그 1위와 두 번의 라운드 우승을 더해 2015 시즌을 최고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SK텔레콤의 승률은 무려 82.1%(총 28 경기 중 23승)에 달해 명실공히 최고의 팀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 MVP를 차지한 이신형은 “큰 무대에서 강한 김유진을 상대로 승리해서 감격스럽다”면서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동시에, 팀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합 결승이 열린 롯데월드 내 가든스테이지에는 프로리그 팬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 약 3,500명이 몰리며 한 해 프로리그를 마무리 현장을 함께 했다.

 

최연성 감독 2년 연속 ‘감독상’ 수상
이날 결승전에서는 이번 2015시즌에서 활약한 선수 및 감독 대상으로 개인 타이틀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정규 시즌 동안 활약한 다승왕, 신인상, 세리모니상, 감독상에 대한 시상으로 먼저, 정규시즌 다승왕은 김준호(CJ)와 주성욱(kt)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김준호와 주성욱은 각각 21승 10패(승률 67.7%), 21승 11패(승률 65.6%)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각 팀 기여도 1위의 프로토스 카드로, 2015 시즌 내내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김준호의 경우 두 시즌 연속 다승 1위에 올랐으며, 올 해 첫 프리미어 1티어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주성욱은 프로리그 4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리그에서 종횡무진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다승왕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신인상은 박령우(SK텔레콤)에게 돌아갔다. 박령우는 테란을 상대로 7승 2패를 기록하며 테란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고, 팀 기여도 4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인상을 수상한 박령우에게는 신인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세레모니상은 김대엽(kt)이 차지했다. 김대엽은 시즌 내내 전진 연결체 세레모니, 거신 세레모니, 손 키스 세리모니 등 다양한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김대엽은 세리모니뿐 아니라 경기력도 돋보이는 시즌을 보냈다. 김대엽은 16승 7패 (승률 69.6%), 팀 내 기여도 2위를 차지했다. 세리모니상을 수상한 김대엽에게는 세리모니상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감독상은 SK텔레콤 최연성 감독이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했다. 최연성 감독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정규 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팀을 가장 먼저 통합 결승에 올렸으며 통합 우승까지 차지, 최고의 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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