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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2라운드 개막] ‘SKT 우세’ 예상 뒤엎은 치열한 순위 경쟁!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03.03 15:06
  • 수정 2016.03.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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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스프링 2016이 격렬했던 1라운드를 마치고 후반전에 접어들었다.
시즌 초 많은 이들이 SK텔레콤 T1의 1위 독주를 점쳤다.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한 탄탄한 전력과 ‘롤드컵’ 우승을 거머쥔 기세를 보면 그렇게 생각해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SKT는 중위권에 머무르고 말았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은 ROX 타이거즈다. 지난 롤드컵에서 ‘아름다운 준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kt와 진에어, 삼성이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하위권 역시 요동치고 있다. 롱주 게이밍이 후반 대약진을 선보인 가운데 6위로 처진 SKT 역시 지난 시즌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CJ엔투스는 리빌딩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와 콩두 몬스터는 창단 및 후원을 등에 업고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2라운드는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롤챔스 2라운드는 리그 전반에 걸쳐 순위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팀들도 PS 티켓을 놓고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리그 전체가 치열한 투쟁의 장이 될 전망이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위권
현재 상위권에서 가장 ‘안정적’이라 말할 수 있는 팀은 ROX 뿐이다. 이들은 지난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들의 기록을 보면 대부분 2:0 완승으로, 경기력 면에서도 최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라운드에도 이 기세를 몰아 무패행진을 이어갈 지가 관건이다.
1위가 ROX로 굳혀져가는 반면, 2위부터는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진에어와 kt, 삼성이 2위 자리를 놓고 1라운드부터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지난 시즌의 강한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진에어는 ‘트레이스’ 여창동의 각성으로 고공비행 중이다. 삼성은 ‘앰비션’ 강찬용 영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누가 2위가 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세 팀 모두 1라운드를 동일 승률로 마쳤다. 한 번의 승부에 따라 PS 티켓 좌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들의 2라운드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하위권의 ‘반란’ 점화
현재 롤챔스의 상황은 ‘그들만의 리그’와 거리가 멀다. 중하위권 팀들 역시도 반격의 깃발을 들어올리고 있다. 상위권을 지키는 팀들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먼저, 롱주 게이밍이 호시탐탐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이들의 ‘더블 스쿼드’는 다른 팀에는 없는 강점이다. 올 시즌 새로이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으며, 특히 ‘플레임’ 이호종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과거의 폼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6위에 머물러 있지만 SKT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들은 2라운드 엔트리에서 ‘스카웃’ 이예찬을 제외하며 와신상담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언제나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던 이들이기에 그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빌딩을 진행 중인 CJ는 ‘운타라’ 박의진의 성장이 눈에 띈다.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솔랭전사’였던 그가 시즌을 거듭하며 최강 탑솔러 자리를 노릴 만큼 발전했다. 전술 다변화 측면에서 ‘데이드림’ 강경민의 합류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아프리카와 콩두 역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창단 버프’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콩두는 새 후원자를 바탕으로 과거 ‘나진’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 스베누 역시 리그 첫 승에 대한 집념을 놓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리그 전체가 PS 진출을 놓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으며, 이번 ‘롤챔스’ 2라운드는 LoL 팬들의 즐거움이 배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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