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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지사, ‘우먼파워’ 앞세워 한국 시장 도전!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6.03.04 15:51
  • 수정 2016.03.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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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사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이 곳 지사에 우먼파워를 앞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독 한국에 진출한 중국 게임사들이 여성 기업인을 찾는 이유는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까닭으로 보인다. 중국과 다른 기업문화 차이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보다 부드럽게 조율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특히 지난해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체 기업인의 4분의 1이 여성으로, 인터넷 기업 창업자 가운데 여성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중국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사회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 진출한 중국 지사 중 여성 기업인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가이아모바일, 라인콩 코리아, 퍼펙트월드 코리아, IGG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가이아모바일 권명자 지사장은 과거 엠게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해외사업부에서 중화권 담당 사업을 진행한 전문가로, 가이아모바일 한국 지사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 게임사에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중국 파트너사와 소통해온 까닭에 양 쪽 시장의 니즈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그녀의 강점이다.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대만의 대표 게임 퍼블리셔인 화이사 출신인 상영영 지사장을 영입했다. 상영영 지사장은 전문경영인 코스를 밟고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다. 한국 지사장으로 선임된 지 1년만에 최근 '무신'을 출시하고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퍼펙트월드 코리아의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라이콩 코리아 박미란 지사장은 중국 킹소프트, 코트라 등을 거쳐 현지 시장 상황과 네트워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내 한국 지사를 설립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4종 이상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며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
IGG코리아 이혜원 사업개발 대표 역시 쿤룬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실무자로 활발히 사업을 전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올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자신의 역량을 펼친다는 각오다.
이들 기업 모두 올해 기대신작을 내놓고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운다는 각오여서 ‘우먼파워’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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