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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I·P 확산 핵심은 모바일 캐주얼 ‘콜라보’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4.19 18:51
  • 수정 2016.04.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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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대중성과 I·P 파급력, 캐주얼 게임 수익모델로 최적화
- 넷마블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합작 ‘디즈니 길건너 친구들’ 등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이하 디즈니)의 I·P(지적재산권)가 다양한 캐주얼 장르 모바일게임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디즈니 콜라보의 새로운 시너지는 다수 모객을 기반으로 하는 캐주얼 모바일게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15년 루노소프트가 개발한 ‘디즈니 틀린 그림 찾기 for Kakao’의 경우, 론칭 후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성공을 거둔 디즈니 모바일 콜라보의 핵심 사례 손꼽힌다.

 

디즈니의 I·P 확장 사업의 핵심은 모바일게임의 파급력과 확산성으로 풀이된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 모바일의 접근성과 편의성, 범세계적인 확장성에 대중적인 캐릭터를 배치한 것. 특히, 캐주얼 게임은 디즈니에게 모바일 특성에 최적화된 수익 모델을 가진 하나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업 구조를 통해 게임사의 경우 디즈니의 인기 I·P 확보해 검증된 자사 게임성을 보다 광범위한 글로벌 유저에게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디즈니사 역시 게임을 통한 수익의 다변화는 물론, 자사 I·P 자체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보다 널리 알리고, 지속 환기 시킬 수 있는 사업적인 전략성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렇듯, 틀린 그림 찾기라는 자칫 식상할 수 있 게임성이지만, 그만큼 확실한 게임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남다른 파괴력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디즈니는 이제 제2의 모바일 성공을 거두기위해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최근 론칭한 디즈니판 ‘길건너 친구들’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이 준비중인 차기작 ‘디즈니 매지컬다이스’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힙스터웨일과 디즈니가 공동 개발한 ‘디즈니 길건너 친구들’은 기존 글로벌 히트작 ‘길건너 친구들’의 디즈니 콜라보 버전이다. 간단조작으로 즐길 수 있는 ‘길목 건너기’의 게임성에 디즈니 캐릭터와 개별 콘셉트의 스테이지를 결합했다.

전작의 경우 글로벌 1억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한 성공작으로 검증된 게임성에 디즈니사 캐릭터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구글 피처드에 선정되는 등 전작의 성공을 아우를 수 있을지 향후 성적이 기대된다.

 
이어,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기업 넷마블의 신작 ‘디즈니 매지컬다이스’도 4월 4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이 작품 역시은 디즈니사와 넷마블의 협업 사례이다. 넷마블 최고 글로벌 히트작 ‘모두의 마블’의 게임성에 광범위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디즈니사 캐릭터가 만났다.

디즈니가 선택한 이 두 사례에서 주목해야할 공통점은 글로벌 히트 캐주얼 게임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이다. 이는 검증된 게임성과 캐릭터를 통해 게임사와 디즈니 모두 윈윈하기 위한 최적의 모델로 보인다.

한편, 업계는 향후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I·P와 모바일게임 협업 사례는 점차 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모바일은 현대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이며, 모바일게임은 이를 통한 수익모델까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매체”라며, “이런 성공사례들은 향후 I·P 콜라보 자체를 하나의 산업 모델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고리가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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