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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IT SSUL-무신] 탄탄한 스토리를 막힘없이 풀어낸 웰메이드 ‘삼국 무협’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6.04.20 12:40
  • 수정 2016.04.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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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서사로 ‘한땀 한땀’ 엮어낸 스테이지 ‘일품’ 
- 무기별 ‘무공 액션’의 통쾌한 손맛 ‘짜릿’

 

퍼펙트월드코리아는 국내 웹, PC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RPG 타이틀을 론칭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기업이다. 본사의 경우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북미, 남미 및 유럽권은 물론,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무협풍 RPG 타이틀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내고 있다. 자사의 독창적인 원천 기술과 우수한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이전 ‘완미세계’, ‘무림외전’, ‘의천도룡기’, ‘소오강호’, ‘신조협려’ 등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해왔다.
최근 특히 모바일 RPG 라인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첫 작품인 모바일 RPG ‘무신’의 경우 스타일리시 체인징 액션이라는 타이틀로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전 등록만 20만에 육박한 이 작품은 론칭 직후 구글 및 애플 마켓 인기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했다.
삼국지와 무협 액션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친숙한 인물 구조안에 새로운 스토리를 가미했다. 유저는 삼국지의 군웅들이 등장하는 독특한 무협 판타지 안에서 점차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강의 영웅으로 성장해 간다.

 

퍼펙트월드코리아의 RPG ‘무신’의 핵심 게임성은 무기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액션이다. 게임의 타이틀 자체도 스타일리시 스위칭 액션. 말그대로 자신이 선택한 무기를 전환하며, 개별의 독특하고 화려한 스킬 액션을 즐기는 게임성을 강조했다.
유저는 청룡언월도 같은 거대한 대도를 기본으로, 부채(금선), 쌍검, 활(궁사), 권갑 등을 사용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전투를 이끌어가게 된다.
각 무기는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개별 무기에 맞는 스킬이 존재하며, 개별로 사거리와 물리 및 마법 공격 등의 성향을 가진다. 조작 법도 난이도가 구별될 정도로 개별 스타일이 매우달라, 자신이 선택한 캐릭터를 무기 육성 방향에 따라 매번 다르게 성장시켜가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에 캐릭터 선택이 게임 내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 남녀 한쌍씩 총 4개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들의 차이는 실상 외향과 모션 정도이다. 핵심은 캐릭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선택한 무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탄탄한 서사로 풀어냈으며, 삼국지 전반의 거대 이야기 안에 한명의 무인으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새롭게 개입해있는 구조이다. 익숙한 배경인 삼국지의 세계관 안에서 ‘무협’의 기본적인 ‘기연(이상한 인연)’과 성장 과정을 대사와 연출, 스테이지 전개로 잘 풀어낸 작품으로 전반기 모바일 RPG 시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 초장에 사로잡는 매력 포인트

 

이 작품은 ‘무협’이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잘짜여진 ‘동향 판타지’라는 어휘가 더 잘 어울린다. 동한말 주인공이 호로관을 차지한 동탁과 여포에 맞서는 장면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난공불락의 성문앞에서 여포에 맞서던 주인공을 통해 이동과 기본 조작 등을 익히게 된다.
기본적으로 서사 자체를 게임에 녹여 내기위한 노력이 상당한 작품이다. 여기에 친숙한 삼국지의 명장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면서 서사의 깊이와 흥미를 더해간다.
게임 내 튜토리얼과 동선이 매우 체계적으로 서사에 녹아있다보니, 튜토리얼로 게임을 배우고 있다기보다, 새롭게 재해석된 삼국지의 사이드 스토리에 참여하고 있는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매 스테이지별로 펼쳐지는 인물의 대사와 사건들이 다음의 동선을 예측하게 하는 키워드로 작용한다. 이는 필연적으로 거쳐야하는 게임내 시스템 이해를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

★★★★ 편안한 ‘시승감’, 최적화된 U·I와 동선

 

유저는 스토리상 연맹군 호로관에서 도주한 동탁을 쫓으며, 내상을 입어 약해진 ‘공력’과 ‘무력’ 회복해 성장해간다. 이런 서사를 통해 게임의 기본적인 스테이지 진행과 다양한 게임모드 등을 직관적으로 익히게 된다.
기본적으로 자동 사냥과 자동 스킬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기본이다. 가장 매력적인 핵심은 조작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탄탄한 액션과 편안한 조작감에 있다. 유저별로 자동 사냥이나 소탕권들을 통해 육성에 집중할도 있지만, 강력한 무기 액션을 가변운 터치로 펼치며, 게임의 본질적인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런 자동 사냥 역시 바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어서, 사전에 여러 가지 모드를 다양하게 체험한 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연스레 유도한다.
전체적인 콘텐츠 역시 캐릭터의 후방으로 펼쳐진 탁트인 시야로 기반으로 하며, 해당 콘텐츠들이 단계별로 가이드해 주기 때문에 전혀 부담없이 따라가 익히고, 향후 필요한 시점에 적재적소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 통쾌한 ‘타격’과 ‘연계 액션’

 

무신은 ‘무협’을 기반으로한 액션 RPG다. 총 5가지의 개성있는 무기 중 2종을 장착해 변환하며 스킬 콤보 사용하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선보인다. 게임 내에는 물리 엔진이 가동되며 기본적인 점프 액션이나 공중 콤보 등 보다 역동적인 타격감을 선사하한다.
유저는 무기 변환을 통해 통해 원거리와 근거리, 마법과 물리공격을 넘나드는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보조 캐릭터인 무장을 소환해 핵앤슬래시 손맛에 ‘때쟁’의 긴박감까지 선사한다.
유저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자신이 원하는 무기류의 스킬을 성장 시키며, 자신만의 ‘액션’을 완성해 간다. 이런 매력이 자동 사냥 뿐 아니라, 유저 직접 플레이의 손맛에 집중하게 하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관문돌파, 미녀구출, 일일던전 등의 다양한 콘텐츠 안에서 자신만의 액션을 선보일 수 있어 육성과 액션 모두를 잘 살려낸 게임이다.

★★★★ 지루할 틈 없는 알찬 구성 ‘넘버원’

 

게임 내 모든 콘텐츠가 마치 물흐르듯 연결돼 있다. 여기에 접속보상부터 일일 퀘스트, 미션, 접속유지 보상 등 그 보상의 폭과 양도 어마어마하다. 게임을 즐기면서 부담없이 육성과 액션을 음미할 수 있는 구성이다.
캐릭터가 강해지는 요소도 아이템부터, 깃발 별자리 신수, 스킬 강화, 무장 강화 등 매우 세분화 돼 있다. 쉴새없이 강해지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게임이 지루할 시간이 없다. 전반적인 콘텐츠가 완성도도 높다. 게임의 구성상 후반 콘텐츠의 규모와 지속성에 따라 장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웰메이드 게임이다.

* 신규코너 [GAME IT SSUL(게임이썰)]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모바일게임을 본지 게임전문기자가 직접 플레이, 점수를 매겨보는 코너다. 별 5개가 만점.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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