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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글로벌! 엔씨 명품 모바일 담금질 완료
안일범 기자  |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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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6.05.03  11: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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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퍼블리싱 1호 ‘헌터스 어드벤처’ 2분기 출격
- ‘블소’, ‘리니지’등 자사 I·P 동원 신작 대거 등장 예고


거함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당초 모바일게임 시장을 관망하면서 연구개발에 몰두했던 기존 입장과는 차원이 다른 분위기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작 I·P를 동원한 모바일게임을 대거 개발하면서 라인업 확보에 나서는 한편, 외부 개발게임을 퍼블리싱하기 까지하면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여느때 보다 그 속도도 빠른 편. 이미 퍼블리싱을 선언한 신작 타이틀‘헌터스 어드벤처’의 1차 CBT를 마쳤고 올해 2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 대작 타이틀들이 연내 국내외 시장에서 대거 출시하는 것으로 스케줄을 잡았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 게임사가 모바일게임 분야에 도전하는 상황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과연 엔씨소프트의 브랜드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통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진출, 그 행보를 살펴 봤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진출은 다년간 계획적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것은 지난해 지스타. 당시 ‘아이온 모바일’을 비롯 대작 I·P를 활용한 타이틀들을 대거 선보이며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 올해 초에 들어서면서 엔씨소프트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다.
2016년에는 총 6개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첫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대작 I·P활용 메가톤급 라인업 출격 예고 엔씨소프트가 준비하는 라인업은 화려하기 그지 없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6종 라인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온 레기온(4분기)’과‘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TCG, 리니지 I·P를 활용한 2종 타이틀 ‘프로젝트RK’, ‘프로젝트L’에 퍼블리싱 작품 2종이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개발하는 타이틀과 외부에서 개발중인 타이틀을 합치면 현재 준비중인 라인업은 약 18종이 넘어간다는 후문이다. 일부 타이틀들은 언리얼엔진4를 이용한 대작 타이틀도 존재하는 상황. 엔씨소프트 이름에 걸맞는 대작 타이틀들이 대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RPG전성시대’ 발맞춰 명가 출격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진출은 올해 2분기 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모바일RPG들이 대거 득세하는 시장상황이라는 점이 더 흥미롭다. 지난 20년동안 국내를 주름잡았던 RPG명가가 제대로된 ‘때’를 만났다는 평가다. 그간 게임을 즐겼던 팬들이 다시 한번 결집하는 한편, 신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 장르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웹젠의 정통 MMORPG ‘뮤’가 모바일 버전인 ‘뮤 오리진’으로 폭발적인 매출을 거둬들인 상황이어서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들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분위기다.
한 게임전문가는 “게임 역사상으로 보면 ‘뮤’가 가진파급력 보다 ‘리니지’를 비롯 엔씨소프트가 가진 타이틀들의 파급력이 떨어진다고는 말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뮤 오리진’이 보여준 콘텐츠까지 퀄리티를 끌어 올리면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를 다시 쓸만한 타이틀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헌터스 어드벤처’ 첫 포문
엔씨소프트가 출시하는 첫 모바일게임 타이틀은 ‘헌터스 어드벤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4월 말 1차 CBT를 마치고 본격적인 출시 채비에 돌입했다. 슈팅장르와 RPG가 혼합된 게임성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띄는 장르다.
흡사 ‘클래시 오브 클랜’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 디자인에 슈팅 게임에서나 봄직한 스킬들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몰이 사냥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한 방에 적들이 모두 터져 나가는 타격감이 백미로 자리잡았다. 게임상에서는 두 명의 ‘헌터’를 조합해 몬스터들을 사냥하게 되는데, 스킬 조합에 따라 ‘메즈기’를 동원해적 들을 멈춰 놓은 뒤 패턴에 따라 스킬을 연사하는 재미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스의 패턴에 맞춰 레이드가 진행되도록 기반 설계를 마친 상황이어서 실제 게임 플레이도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대판 메탈슬러그’를 연상하는 게임성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며 “캐릭터를 조작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탱크를 타고 전장을 휩쓰는 전투가 희열을 맛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서비스 노하우 확보가 변수
최근 모바일게임 업계는 레드오션이라는 말이 지나칠 정도로 고착화 돼 있다. 이미 몇몇 기업들이 순위권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신규 기업들이 들어서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후발주자’입장이 된 엔씨소프트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난관을 맞이하게 된 셈이다. 충분한 인지도, 마케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모바일 시장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무엇보다도 운영 능력이 가장 큰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 게임전문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타 경쟁사 게임이 출시될 때 마다 지표가 크게 흔들리는데, 이 시기가 2주에서 4주마다 한번씩 오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를 극복하려면 운영단에서 빠르게 움직여줘야 하는데, 엔씨소프트내에 이를 소화할 조직이 있을지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총력’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대비는 철저하다. 이미 국내 굴지의 모바일게임 기업 넷마블게임즈와 협약을 통해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중이다. 모바일 론칭 상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이들 외에도 다수 개발팀들이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해외 진출을 위해 스네일게임즈와 협약을 거쳐 또 다른 형태로 ‘리니지2’ 모바일게임을 개발중이며, 이는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헌터스 어드벤처’는 일본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인기가 있었던 ‘아이온’, ‘블소’역시 모바일화를 거치는 만큼 중국에서 ‘귀족’ 대접을 받을 가능성이 기대된다. ‘판권료’만으로도 적지 않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실상 ‘성공방정식’을 완성시켜 놓은 상황에서 ‘수익의 규모’를 논해야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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