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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트리웍스 천주홍 대표,“유저·개발사 ·퍼블리셔 모두가 만족하는 플랫폼 제공 ‘자신’”
안일범 기자  |  nant@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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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6호] 승인 2016.08.03  1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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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 오픈 마켓 ‘컬쳐랜드 스토어’ 론칭

   
 

모바일시대가 오면서 새로운 플랫폼인 ‘오픈 마켓’이 생성됐다. 오픈 마켓은 방문자들에게 콘텐츠를 팔고, 상품을 등록한 개발사들에게 수익을 주는 시스템이다. 오픈 마켓에서 개발자들이 대접 받을 줄 알았지만, 플랫폼 홀더의 파워는 기존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오픈 마켓 회사가 원하는 대로 사업을 전개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규정’이라는 것이 존재해 형평성을 둔다고 하지만 그것이 누구나 만족할만한 모델일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사업모델이 고착화 돼버린 현재 시점에서는 이 ‘틀’을 깨버릴 방법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문화상품권을 유통하면서 이름을 알린 ‘컬쳐랜드’가 오픈마켓인 ‘컬쳐랜드 스토어’를 열고 이 ‘틀’을 깨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 오픈마켓으로는 상상하기 조차 힘든 일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상생’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컬쳐랜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트리웍스를 방문해 천주홍 대표를 만났다.

천주홍 대표는 애니메이션과 IT업계에서 17년동안 일한 베테랑이다. 동안인 외모 탓에 순진한 사업가 처럼 보이지만 숨겨둔 오오라는 감출 수 없다.첫 질문을 했을 뿐인데 한 번에 열 문장을 답한다. 호흡, 발성, 표정까지 완벽하다. 인터뷰 내내 활짝 웃으며 답하다가도 중요한 질문은 가차 없이 피해 나간다.

   
 

해외 수출 전문 에이전시로 출발

아이트리웍스는 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회사로 소문이 나있다. 한 때 불과 다섯명에 불과한 직원들이 동분서주하며 세계적인 기업과 연을 맺고 게임 수출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작품을 바이두, 중천보, 360과 같은 중국 기업과 아에리아게임즈, 기가미디어와 같은 글로벌 회사들에 수출한 기업이기도 하다. 작지만 탄탄하고 스마트한 조직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런 회사가 갑작스레 컬쳐랜드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 어울리는 옷을 입는 건 아닐까.
“컬쳐랜드 스토어는 한국문화진흥과 함께 위크로스, 아이트리웍스 3개 회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입니다. 위크로스는 1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게임계 베테랑분들이 모여 게임 운영과 플랫폼 개발 등을 담당하고 저희가 게임 마케팅, 홍보, 스토어 입점 등을 담아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구조입니다.”
아이트리웍스가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에 ‘컬쳐랜드 스토어’라는 날개를 달고 비즈니스를 진행하게 됐다 그간 쌓아왔던 수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게된 셈이다.

‘틀’을 깨는 운영으로 도전장 
작은 조직에서 출발했던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조직 문화는 그대로 유지돼 있다. 이를 스토어에 결합하면서 소위 ‘갑질논란’을 벗어버린 최초의 마켓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스토어에 론칭한 애브리앱스 배치규 대표는 빠른 피드백과 폭 넓은 마케팅 지원으로 일하기가 편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것이 컬쳐랜드 스토어의 정책은 ‘파격적’이다.
“일반적인 오픈 마켓들이 1만원을 결제하면 9천원 캐시를 지급합니다. 저희는 1만원을 결제하면 그대로 1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전체 결제 금액 중 10%는 캐시백 시스템으로 돌려드리는 구조고요. 개발사 여러분들에게는 70% 매출을 그대로 드리고 있습니다.”
컬쳐랜드 스토어의 관계회사인 컬쳐랜드가 있어 결제 수수료를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이 자신들의 수익을 양보하는 일이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렇기에 ‘상생’이라 말하는 천 대표 이야기가 피부로 와닿을 수 있지 않았을까.

   
 


성장하는 스토어 선보일 것

천 대표는 올해 말까지 2주일에 한번 씩 신규 타이틀을 선보이는 것으로 기본 전략을 잡았다. 연말까지 약 10여종 타이틀들을 더 추가해 50개 이상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작지만 단단하고 엄선된 라인업으로 유저들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사실상 입점하는 즉시 ‘피쳐드’와 다름 없는 효과를 누리게 되는 장점이 있다.
천 대표는 서두르지 않는다. 이미 서서히 매출과 다운로드수가 성장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안정적인 데이터를 쌓아 나가면서 실력을 입증 받는 것으로 우선 목표를 잡았다. 이와 함께 현재 마켓의 모수를 확대하기 위해 ‘웹툰’을 비롯 부가 요소들을 도입해 2,200만명이 넘는 컬쳐랜드 유저들을 ‘컬쳐랜드 스토어’로 유도하고자 한다.
“컬쳐랜드 스토어는 전체 유저 중 90%가 10대부터 30대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0대와 20대가 전체 65%를 차지합니다. 젊은 플랫폼으로 나름대로 코어 마케팅이 가능한 니치 마켓을 형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 특징을 잘 유지하면서, 특징에 걸맞는 게임들이 등장한다면 효과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 1일 이들이 론칭한 ‘포 더 슈팅’역시 10대와 20대를 겨냥한 게임으로 쏠쏠한 매출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마켓의 가능성을 봤다고 그는 말한다. 슬로우 스타터. 조금씩 파장을 일으키면서 울림을 만들어 내는 그들의 방식이라면 어쩌면 커다란 파도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상생’을 외치는 그들의 의미있는 도전을 응원해 본다.
  
[Side Story] “비독점 게임도 OKAY, 맡겨만 주세요”

   
 

아이트리웍스 천주홍 대표는 전 세계 2억 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 ‘포 더 슈팅’의 계약에 성공한 인물이다. 이 정도 덩치라면 메이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당연해보이지만 이들은 컬쳐랜드 스토어를 택했다. 아이트리웍스가 제안을 했고 ‘유저층’과 ‘마케팅 시너지’에 동의한 ‘포 더 슈팅’측이 입점을 결정했다. 그렇다면 컬쳐랜드 스토어는 같은 덩치의 큰 게임들을 오픈하는 것은 아닐까? 천 대표는 정 반대 대답을 내놓았다.“언제든 저희 스토어 입점을 원하신다면 환영합니다. 비독점 게임도 관계 없고, 론칭 날짜도 조절해드릴 수 있습니다.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 서포트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마케팅에 임하겠습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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