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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참고 한방’, 조합의 강점 살려 콩두 몬스터 1세트 승리

  • 상암-이승제 기자 duke@khplus.kr
  • 입력 2016.08.25 14:07
  • 수정 2016.08.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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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코리아 서머 승강전(이하 롤챔스 승강전)이 8월 25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롤챔스 승강전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해, 승강전의 모든 팀에게 골고루 기회가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다. 이 날 경기는 앞서 22일 펼쳐진 1차전의 승리팀 ESC 에버(이하 ESC)와 2차전의 승리팀 콩두 몬스터(이하 콩두)의 경기다. 이 경기에 승리할 경우 다음 시즌 1부리그 격인 롤챔스에 승격하게 돼, 어느 팀이 승강전을 가장 먼저 돌파하는가에 관심이 집중됐다. 패배할 경우 지난 22일 패자전에서 살아남은 CJ 엔투스(이하 CJ)와 최종전을 펼쳐야해, 양 팀 모두 경기에 앞서 오늘 경기로 확실하게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 팀 모두 필승의 각오를 가진 채 경기는 시작됐다. ESC는 평소 탑라이너로 출전했던 ‘Crazy’ 김재희 대신 ‘Firetrap’ 진재승을 1세트에 출전시켜 보다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 블루진영으로 시작해 밴픽의 우선권을 가진 ESC는 에코, 니달리, 렉사이 순으로 밴을 진행했다. 콩두는 바드, 카르마, 바루스 순으로 밴을 진행, 서로의 주력 픽을 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탈리야를 선픽으로 가져간 ESC는 이후 헤카림, 브라움, 시비르, 쉔을 픽해 싸움 잘하는 픽 위주로 구성, 철저하게 찍어누르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콩두는 갱플랭크, 진, 신드라, 엘리스, 트런들로 픽을 구성, 받아치며 후반을 도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조합의 특성상 초반 주도권을 쥐고 있는 ESC의 공세를 콩두는 슈퍼세이브와 함께 피해없이 받아쳤다. 그러자 ESC는 탈리야의 궁극기를 활용해 헤카림, 쉔과 함께 탑에 3인 다이브를 시도,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선취점을 가져간 ESC는 게속 압박을 게임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바텀에서 시비르가 스킬샷을 맞으며 죽을 위기에 처하자, 헤카림과 쉔이 빠른 기동력을 통해 합류하며 바텀에서 4:2의 싸움을 열었다. 트런들을 잡아냈다.

직후, 미드에서 일기토가 벌어졌다. 탈리야와 신드라가 1:1 대결을 펼쳐, 탈리야가 적은 피로 집에 귀환했다. 그 사이 콩두가 대지의 드래곤을 잡으며 손실을 만회했다.

게임 20여 분까지 눈에 띄는 것은 ESC의 헤카림과 탈리야의 궁국기가 제대로 활용된 장면이 거의 없었다는 것과, 콩두의 서폿 ‘Guger’가 사용하는 트런들의 기둥이 매우 절묘하게 활용되고 있었다. 기세와 운영에서 콩두가 밀리지 않았다.

ESC는 계속 탑을 후벼팠다. 헤카림이 탑으로 향해 쉔과 함께 갱플랭크를 추가로 두 번이나 잡아냈다. 그 과정에서 헤카림이 타워의 데미지에 죽었다. 반면, 콩두는 탑에 신경이 쏠린 사이 바텀에 힘을 집중, 타워 선취점을 획득했다. 추가로 헤카림이 죽은 사이 대지의 드래곤을 획득했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조금씩 이득은 ESC가 챙겼다. 교전이 펼쳐질때마다 ESC는 적은피로 살아갔지만, 콩두는 한둘씩 꾸준히 죽어 성장 차이가 조금씩 벌어졌다.

그 차이는 단 한번의 교전에서 만회됐다. 시야장악을 하던 브라움을 끊어낸 콩두는 백업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무리하게 들어왔던 헤카림을 잡아내고 바론을 챙겼다.
바론 저지를 위해 들어온 시비르마저 끊어내고, 장로 드래곤까지 챙겼다. 시야를 장악하고, 타워도 깨나가 경기가 콩두에게 유리해졌다.

아티팩트를 통한 버프가 끝나자 콩두의 공세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경기는 40분이 지나 한 번의 싸움으로 끝나는 시간이 됐다.
바론 앞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콩두가 먼저 선공으로 브라움을 잡고 시작했다. 게다가 똘똘 뭉친 콩두와 달리 ESC는 진영이 흩어져 제대로 된 교전을 펼칠 수 없었다.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콩두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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