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16이 열리는 벡스코 입구 앞에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부스가 있다. 짐을 들어 드립니다. 일명 '짐 캐리'서비스가 현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이목이 집중된다.
이들은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이들이 짐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 짐을 대신 들어주는 서비스를 준비한 것이다. 짐의 크기나 형태는 제한이 없고 목표하는 지점만 있으면 정해진 시간 까지 짐을 날라 준다. 이들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만원 요금을 받는다.
짐캐리 서비스는 주로 공항, 부산역, 호텔 등에 짐을 운반해주며,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어 관람객들에게 적지 않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일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가지고 전시장을 찾아야 하는 이들이나, 1일 방문을 목표로 한 이들에게는 편리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짐캐리를 운영하는 담당자는 "지스타를 방문하는 관람객 분들이 상품을 타시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실 경우에 짐을 들고다니기 불편하신 경향이 있어 이 곳에서 접수를 받게 됐다"며 "매일 5건에서 10건 이상 주문이 접수되고 있어 수입도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