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스타 2016 #32] ‘BST 월챔’ 우승자 인터뷰 “국내-해외 간 격차 좁혀지다”

  • 부산=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11.18 20:42
  • 수정 2016.11.18 20:4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석자: ‘BST 2016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 김신겸, 준우승자 밍 챠이 선수

11월 18일 엔씨소프트의 싱글 결승에서 김신겸이 밍챠이를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월드 챔피언십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선수들과 해외 선수들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신겸은 긴장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따라잡힐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내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해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밍 챠이는 이번 성적에 만족하면서도, 긴장을 많이 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Q. 우승 및 준우승 소감은?
김신겸(이하 김). 2년 연속 우승한 것이 꿈만 같고, 많은 노력을 했기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아직 내일 대회가 남아있어 긴장이 풀리지 않는다. 기뻐할 때만은 아닌 것 같다.
밍 챠이(이하 밍). 최선을 다했으며, 성적에 대해서도 마음에 든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Q. 한국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 간의 기량차는 어디서 온다고 생각하는가?
밍. 컨디션보다는 대회에서 긴장을 많이 한다는 점이 다르다. 중국에서는 신규 직업인 기권사를 잘하는 선수가 없어 연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Q. 작년과 비교해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얼마나 올라왔다고 느끼는가?
김.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연습을 많이 하지 않으면 잡아먹힐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작년에는 주술사, 올해는 기권사로 우승했는데
김. 올해가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년 대회는 출전하지 않을 생각이다.

Q. 국내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외국 선수들에 대한 의견은?
김.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외국 선수들이 그 나라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다. 다른 선수들도 한국 서버에서 연습을 하면 충분히 실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1,3세트 승부에서 어떤 기분이었나?
김. 검사와 기권사전의 경우 검사는 맞고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준비한 전략이 무산되며 단번에 밀렸던 것 같다.
밍. 이겼을 때 더욱 긴장됐다. 마지막 경기까지 어떤 결과일지 예측할 수 없어 부담이 됐다.

Q. 작년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윤정호를 이겼고, 올해도 윤정호를 이겼다. 윤정호에게 한 마디 해달라.
김. 사실 (윤)정호 형이 한마디 해달라고 말했다. 항상 미안한 기분이고, 고맙다. 내가 정호 형이었다면 나를 싫어했을 텐데, 좋아해줘서 정말 고맙다. 우승했으니 밥 한 번 사겠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