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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타임머신]넥슨 세계무대 도전 의지 표명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6.12.21 09:55
  • 수정 2016.1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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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한국의 넥슨은 없다. 이를 대신해 세계의 넥슨이 존재할 뿐이다.’
2006년 11월 9일 넥슨은 ‘지스타 2006’을 통해 넥슨 아메리카 설립, 북미 개발 스튜디오 설립, 북미 및 유럽 시장 게임 마케팅 본격화 등 글로벌 전략을 공개했다. 또한 미디어 그룹인 ‘비이아컴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MTV네트워크와 니켈로디언, BET 등 다양한 프로모션 채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대표 온라인 게임들의 미국 서비스를 준비해 퍼블리싱 역량도 강화했다. 당시 넥슨 대표였던 네시삼십삼분 권준모 의장은 “해외 개발 스튜디오 및 미국 지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온라인 게임 수출 비주류 국가들을 주요 공략 거점으로 삼을 것”임을 표명했다.

 

넥슨은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 콘솔 회사들과도 협력 관계를 체결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매드하우스’, ‘동우애니메이션’과 각각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머천다이징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더불어 게임 사이트 니오페츠와 부분 유료화 공동 전개 및 아시아 지역 서비스도 진행했다. 이러한 넥슨의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게임 전문 저널리스트 홍성민씨는 “이미 수년 전부터 준비돼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업다각화는) 게임 전문 개발사에서 세계적인 게임 기업으로 우뚝 설 발판이 완성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에 해당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넥슨에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합류하기 시작했다. ‘홈월드’, ‘워해머’ 등을 개발한 ‘알렉스 가든’이 북미 개발 스튜디오로 합류했고, EA(Electronic Arts)의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했던 스티브 렉츠셰프너도 넥슨과 손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넥슨 측은 “해외 개발사 인수를 고려 중”이라며 “이미 몇 개의 일본 게임사와는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북미 최고 개발자들의 잇따른 영입은 일본과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에 국한돼 있던 넥슨의 세계화 도약에 큰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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