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 10대 뉴스-⑦]2015년을 휩쓴 중국발 게임, 올해는 ‘주춤’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6.12.30 15:44
  • 수정 2016.12.30 15:4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은 중국 게임사들이 약세를 보이던 해였다. 가이아모바일, 쿤룬 등 많은 게임사들이 앞다퉈 국내 시장을 두드린 전년과 달리 토종 모바일 ‘대작’에 밀려 힘을 잃은 모양새였다.
실제로 2016년 국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중국산 타이틀은 이펀컴퍼니의 ‘천명’, 룽투코리아의 ‘검과마법 for Kakao’, 스네일게임즈의 ‘구음진경’ 정도다.

 

 

중국산 타이틀들이 성공하지 못한 배경에는 국내 시장에 맞는 현지화가 미흡했다는 평가가 있다. 국내 유저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 즉 I·P(지식재산권)가 없었고, 색채감에서도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중국 특유의 색상이 많아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BM(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도 유저들이 지갑을 열 만큼 매력적인 과금 모델을 만들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다만, 성공을 거둔 게임들이 있는 만큼 ‘중국 게임은 국내 시장과 맞지 않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모바일 MMORPG를 양산해낸 중국의 기술력은 건재하며,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I·P를 적극 확보하고 있다. ‘천명’이나 ‘검과마법 for Kakao’가 국내에서 MMORPG 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또 다른 ‘대작’ 타이틀로 국내 시장을 휩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