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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EA,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 선포식 개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2.15 16:53
  • 수정 2017.02.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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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강화된 자율규제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는 1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선포 및 평가위원 위촉식(이하 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강신철 K-iDEA 협회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업계 관계자 등 자율규제안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신철 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게임업계에서 이전에 자율규제안을 만들었으나, 이용자와 정치권의 기대에는 못미쳤었다”라며, “업계가 자발적으로 이번 강령을 선포한 만큼, 게임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퍼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협의체를 통해 새롭게 도출된 ‘자율규제안’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K-iDEA는 지난해 11월부터 학계 전문가, 소비자단체, 정부기관, 게임업계, 이용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 운영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강화된 자율규제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날 발표된 자율규제 강령은 확률정보 공개방식 개선 및 희귀 아이템 관련 추가조치 도입, 확률형 아이템 결과 제공 등에 관한 준수 사항 신설, 자율규제 평가위원회를 통한 사후관리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확률정보 제공방식은 개별 확률 또는 등급 확률을 공개하고, 등급 확률 공개 시 희귀아이템의 개별확률 또는 출현현황을 공개하거나 일정 금액 기준 도달한 이용자에게 희귀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등 추가조치가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 이후 자율규제 강령 시행세칙을 제정할 예정이며, 참여사 대상 설명회와 준비기간을 거쳐 2017년 7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iDEA는 이날 평가위원 위촉식을 통해 6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했다. 향후 자율규제 이행 현황을 감독하고 사후 관리할 독립적인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평가위원회는 자율규제 준수현황 모니터링 결과 및 이용자 여론 수렴 등을 통해 자율규제 강령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정책협의체 좌장이었던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게임 이용자 및 소비 주체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강화된 자율규제 방안을 모색했고, 자율규제의 적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근거도 수립했다”며 “이용자의 알권리 충족과 산업 보호의 균형을 고려한 개선안이라는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강신철 K-iDEA 협회장은 “2015년 4월 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방안의 수립과 실행이었다”며 “모든 참여사들이 엄중한 책임감으로 자율규제 강령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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