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타크래프트' 명인전, 1세대 프로게이머 고전 면치 못해

  • 김수연
  • 입력 2002.09.10 14:4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명인전에서 신·구가 격돌했다! 방송 전부터 주위의 관심을 끌었던 ‘스타크래프트 명인전’이 지난 8월 31일 겜비씨에서 개최됐다.

신·구의 절묘한 조화로 대전을 펼친 이 날 명인전은 프로게이머 1세대와 차세대간의 대결구도로 예전에 ‘스타크래프트’로 세계를 평정했던 전설 속의 고수 신주영, 쌈장의 신화 이기석, 저그의 전통 국기봉 선수의 첫 공식 복귀 무대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2세대 스타크래프 군단은 정통 테란 김정민, 최강 프로토스 임성춘, 악마 저그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장진남 선수로 세 선수는 현재 KPGA 투어, 무한종족 최강전 등 다양한 게임 리그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첫 번째 경기는 신주영 VS 김정민 선수의 경기로 시작됐다. 신주영 선수는 뮤탈을 계속 모으면서 김정민 선수를 위협했으나 김정민 선수의 노련한 게임 운영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두 번째 경기는 국기봉 VS 임성춘 선수. 국기봉 선수는 뛰어난 전력과 물량으로 임성춘 선수를 몰아붙였으나 임성춘 선수의 감각적인 컨트롤애 국기봉 선수 G.G를 선언했다.

세 번째 국기봉 VS 장진남, 네번째 이기석과 김정민의 승부는 2세대 장진남, 김정민 선수가 승리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다섯 번째 경기는 이기석 VS 임성춘 선수의 경기로 이기석 선수는 적절한 타이밍에 팩토리를 늘리고 멀티 타이밍까지 가져가며 엄청난 수의 탱크를 확보했다. 임성춘 선수는 뒤늦게 견제를 하려했으나 이기석 선수의 벌처와 탱크의 완벽한 조합으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이기석 선수는 엄청난 물량으로 임성춘 선수를 완벽하게 압박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신구의 만남으로 이뤄진 총 6경기 중 1세대 선수가 승리한 유일한 경기였다.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신주영 VS 장진남 선수의 저그 대 저그전에서는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다가 장진남 선수가 신주영 선수의 오버로드를 계속 사냥하는 전략에 오버로드 트러블에 걸린 신주영 선수가 아쉽게 패배했다.

<참조>
Team1 신주영(z) VS 임성춘(p) 1승3패
Team2 국기봉(z) VS 김정민(t) 2승2패
Team3 이기석(t) VS 장진남(z) 3승1패

■ 1부(Team1 vs Team2)
신주영 VS 김정민 - 리버 오브 플레임 - 김정민 승
국기봉 VS 임성춘 - 블레이드 스톰 - 임성춘 승

■ 2부(Team2 vs Team3)
국기봉 VS 장진남 - 로스트 템플 - 장진남 승
이기석 VS 김정민 - 리버 오브 플레임 - 김정민 승

■ 3부(Team3 vs Team1)
임성춘 VS 이기석 - 로스트 템플 - 이기석 승
신주영 VS 장진남 - 블레이드 스톰 - 장진남 승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