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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발 모바일 패권 전쟁 서막이 열린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7.05.12 12:20
  • 수정 2017.05.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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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M 출시 임박 등 시장 판도 변화 예상
- 엔씨 DNA 가진 경쟁작 줄이어 ‘이름값’ 톡톡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MMORPG 개발사인 엔씨소프트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패권 다툼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16일 자사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대작 ‘리니지M’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켓 경쟁에 뛰어든다. 이 게임은 온라인 원작 ‘리니지’의 모바일게임 계승작으로, 개발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신작이다. 역대 최단기간 최고 사전예약 수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엔씨소프트 주가의 등락을 주도할 정도로 시장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기존에 ‘리니지 레볼루션’을 비롯해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형제작들이 줄이어 흥행을 한데다 이들 게임이 여전히 매출 상위권에 있기 때문에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게임 외에도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모바일 신작도 비슷한 시기에 쏟아질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인 ‘아이온’의 총괄 디렉터를 맡았던 레이드몹 지용찬 대표의 모바일 처녀작 ‘루디엘’도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 대표의 이름값과 더불어 ‘아이온’과 직‧간접적인 연관성 때문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함께 ‘리니지2’ PD 출신의 채기병 이사가 개발 중인 패스파이더에이트의 모바일 대작 ‘카이저’도 상반기 중 시범테스트에 돌입한다. ‘카이저’는 현재 테스터 사전 예약을 모집 중으로,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아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등 메이저 N사와 자존심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무엇보다 넥슨은 ‘히트’ 개발사인 넷게임즈의 차기작이자 11월 출시 예정인 ‘오버히트’의 판권을 150억원을 주고 확보했다.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역시 엔씨소프트 출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 모바일게임들의 연속 흥행으로 입증됐듯이 엔씨소프트가 가진 I‧P 파급력과 이들이 가진 개발역량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라면서 “최근 잇따라 스타트업을 차린 엔씨 키즈들의 활약도 하반기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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