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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사업 지원 선정 발표

  • 이복현
  • 입력 2002.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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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지난 15일 우리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 1차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2월 공모 시작후 인문학과 역사학계의 높은 관심과 함께 무려 294개의 과제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그 중 13개 과제가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 이로써 풍부한 우리문화원형 자료들이 산업적 활용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국고와 정보화촉진기금 등으로 금년에만 1백50억원, 향후 5년간 총 5백5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우리문화원형 자료의 디지털콘텐츠화를 통해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영화 등 콘텐츠 산업계에 시나리오, 시청각자료 등 창작소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전통의상이나 건축물의 디지털 콘텐츠화 등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과제들과 함께 전혀 예상치 못한 획기적인 소재 발굴 면에서도 큰 성과를 남겼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검안기록을 재구성한 수사기록물 문화콘텐츠 개발' 과제의 경우 기획의 우수성과 소재개발의 독창성이 크게 돋보였다.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게임 등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의 시나리오 창작소재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민족 전투원형 콘텐츠 개발' 과제의 경우 역사 배경의 롤플레잉게임이나 영화, 방송 등의 창작에 인기있는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콘텐츠 기획의 우수성, 개발된 콘텐츠의 산업적 활용성, 개발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이 단순히 제안된 자료를 최종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선정과 탈락만을 결정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다 광범위하게 우리문화원형 자료의 산업적 활용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이에 탈락한 과제들에 대해서도 2차 사업 설명회에서 무엇이 부족한 지 알려주고 이를 보완하여 앞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차 공모사업 접수는 5월 22일까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이루어지게 되며, 2차 지원과제 선정은 6월말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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