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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2017 #1] LCK2017 서머 결승 설문 73.3% SKT우승 점쳐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8.26 14:28
  • 수정 2017.08.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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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최강팀을 가린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이하 ‘LCK서머’) 결승전이 2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시즌 막바지 크게 흔들리면서 와일드카드전까지 추락했던 SKT T1(이하 SKT)과 반대로 후반기 독보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시즌 1위에 오른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이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역대급 꿀잼 결승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결승전 관람 티켓이 하루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다각도로 집중 분석해 봤다.
 
 
결승전 최강자 SKT 이번에도 압승 예상
 
SKT는 ‘LoL’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팀으로 군림했다. 경기에서 ‘지는 것’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강력한 팀이다. 지난 2013년 이후 우승컵을 6번 들어 올렸으니 말 다했다. 전적으로 보면 승률은 더 압도적이다. SKT가 각 시즌별로 결승전에서 치른 경기를 종합해 보면 전체 21세트 중 18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18승 3패. 83.3% 확률로 SKT가 이겼다. 당연히 결승전에 올라간 경기마다 모두 우승은 SKT차지였다.
그렇다 보니 유저들의 반응도 SKT쪽으로 기운다. 전체 설문 참가자 중 73.3%가 SKT승리를 점쳤다. 롱주가 한세트에서 두세트를 따겠지만 SKT벽을 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미 준결승전에서 라이벌 KT를 3:2로 이긴데다가 결승전 경험도 풍부하다는 이유에서 SKT손을 드는 형국이다.
 
역대급 경기력 ‘롱주’ 약점은 없다
 
반대로 ‘롱주’의 손을 드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 라인에 걸쳐 워낙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팀인데다가 최근 경기력도 압도적이다. 멤버 전원이 챌린저 최상위권에 위치해있고 경기 연습량도 꾸준하다. 최근 ‘SKT'를 상대하는 팀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 평가다. 특히 각 멤버 모두 라인전에서 ’SKT'를 상회하는 포스를 뿜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변수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로 인해 ‘SKT' 팬들 조차도 롱주가 최소 한세트 이상은 득점할 수 있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라이벌이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SKT'가 지금까지 몇 차례 패배한 경기들을 예로 들어 ’완전무결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롱주‘도 승산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밴픽에서 예측 실수가 나온 준결승 KT와의 경기를 예로 들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주목했다.
 
 
전체 71.1% ‘미드’라인전이 최고 변수
 
설문조사에 응한 이들은 대부분 ‘미드 라인전’을 최대 변수로 손꼽았다. ‘LoL’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페이커’와 이를 맞상대하는 ‘BDD’역시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라이너라는 점에서 변수가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시즌 MVP가 유력한 미드라이너 ‘BDD’는 ‘페이커’와의 라인전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갈리오’나 ‘탈리야’를 손에 쥘 경우 상대적으로 앞서는 모습까지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BDD’의 시즌 성적은 압도적이다. 시즌 종료 KDA가 11.3을 넘어선다. 여기에 오리아나(8게임 승률 75%. 11.6KDA), 루시안 (2게임 전승, 19KDA)과 같은 서브 카드까지 훌륭하다. 최근 솔로 랭크에서는 블라디미르와 에코를 집중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페이커의 암살자 카드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반대로 페이커는 챔프폭 면에서 좀 더 여유가 있다. 독보적인 챔피언 ‘카시오페아’를 필두로 ‘에코’, ‘신드라’, ‘피즈’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서로가 서로를 카운터할 수 있는 만큼 마지막 픽을 가져 올 수 있는 레드 진영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고 받는 라인전 승패 ‘백중지세’
 
다른 라인별 상황은 백중지세다. 탑라이너 ‘칸’은 상대적으로 불안한 SKT탑라이너에 비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줘 상대적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방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든든히 버티는 ‘운타라’가 ‘칸’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봇라인은 서로 비등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미 ‘프레이, 고릴라’ 듀오와 ‘뱅, 울프’ 듀오는 수차례 맞대결을 펼쳐본 만큼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싸움에서 ‘뱅, 울프’가 승리했지만 라인전 상황은 백중지세였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챔프폭. 최근 트리스타나를 주로 쓰는 뱅과 달리 프레이는 트리스타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선수다. 솔랭에서 트리스타나를 집중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 챔프에 비해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은 편. 오히려 트위치로 연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서로간 챔프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에코, 블라디미르, 제이스 등 변수 출현가능성 존재
 
아무래도 양 팀이 라인전과 한타에서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가장 큰 관심사는 밴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준결승에서 SKT가 카시오페아와 루시안을 밴하면서 페이커를 저격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것이 성공적으로 SKT를 억제하는 결과를 낳았다. ‘룽주’가 남은 카드 ‘코르키’마저 밴한다면 ‘BDD’의 갈리오를 막을 수단이 마땅찮다. 그렇다고 해서 이 밴픽이 마냥 SKT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 SKT가 ‘갈리오’를 밴하고 시작하면 BDD는 가장 안정적인 챔프인 ‘오리아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페이커의 신드라를 막을 방법이 마땅찮다. 반대로 BDD가 신드라를 픽할 경우 페이커는 피즈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두 선수는 솔로 랭크를 통해 이 모든 상황을 경험한 바 있다. 서로가 서로의 밴카드를 모두 미드라인에 소비하는 소위 ‘미드 데스매치’가 일어날 경우 대부분 승리는 페이커의 손에 돌아갔다. 그렇다 보니 서로 변수를 줄 카드로 BDD는 ‘에코’나 ‘블라디미르를’, 페이커는 히든카드로 ‘제이스’를 최근 집중 연습했다. 
 
 
SKT의 히든카드는 ‘후니’
 
또 다른 변수로는 ‘후니’의 등판이다. 미드 카드에 밴카드가 집중될 경우 SKT가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탑 칸이 내놓을 초가스다. ‘운타라’의 챔프폭이 초가스에 약점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할 대안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카드는 후니는 최근 미친 듯이 솔로 랭크를 뛰고 있는데 최근 10일동안 90경기를 뛰었다. 주로 문도, 갈리오, 초가스를 연습했고 최근들어 야스오를 집중연습 9승 1패를 기록했다. 미드라인에 밴카드가 집중되는 상황이 오면 바로 후니가 등판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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