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시즌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는 이 곳 상암 학생체육관에는 리허설이 한창이다. 롱주 게이밍과 SKT T1 선수들은 오프닝을 준비하기 위해 동선을 연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현장은 마치 격투기 링을 연상케 하는 무대로 세팅됐다. 좌측 끝과 우측 끝에서 선수들이 올라온 뒤 양 끝에 서서 관객들을 만난다. 각 무대에는 SKT T1 로고와 롱주 게이밍 로고가 멋들어지게 장식 돼 있다.
입장을 끝낸 선수들은 중앙에서 함께 모여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파란색과 붉은색의 조화. 그리고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스포일러인 관계로 구체적인 언급은 할 수 없으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을 떡 벌리게 만드는 구성이다. 역대급 오프닝이 될 것이라는 점을 예감케 한다.
현재 이곳 잠실 학생체육관은 관객들의 입장이 시작된 가운데 선수들이 손을 풀고 있다. 약 1시간 20분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중계진들도 준비에 돌입했다. 목을 푸는가 하면 경기 기사들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진행될 마라톤 중계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우승컵을 들어 올릴 자는 누가 될 것인가. 경기를 치르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행복한 하루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