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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7 #3] 뜨거운 '부산의 밤' BIC나이트파티 이모저모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9.15 22:08
  • 수정 2017.09.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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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이하 BIC2017)' 본행사에 앞서 개발자들이 한데 모였다. 바로 BIC2017 개막식과 이어진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삼삼오오 짝을 이룬 인디게임 개발자들은 서로 담소를 나누며 친분들 다진다.

 

  "남은 2일 동안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창작을 응원하며 함께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BIC2017 개막을 선언합니다"
서태건 조직위원장의 개막사와 함께 BIC2017이 공식 개막됐다. 오는 17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총 110개에 달하는 인디게임들이 대거 전시된다. 

 

좋은 자리에 먹을것이 빠지면 섭섭하지 않은가. 파티는 막걸리와 물로 시작됐다. 화려한 와인도, 화끈한 소주도 아닌 막걸리가 건배잔에 올랐다. 금정산성막걸리는 국내에 몇 남지 않은 수제 막걸리. 전통적인 공법을 유지하는 몇 안되는 막걸리로 전통을 이어내려온다. 고집스럽게 외길을 고집하는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닮은 면이 있다. 

 

삼삼오오 둘어싸고 이야기를 나눈다. 게임을 교류하는 줄 알았더니 사진 촬영 중. 각자 방식대로 즐기면 되는 행사가 아닐까.

 

부산 터주대감 스튜디오 로의 감성철 대표도 카메라에 잡혔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신작 VR게임 '빅블루'를 선보인다. 총 분량 30분에 달하는 인터랙티브 무비 형태의 게임으로 BIC정면 입구 앞 부스에서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독 해외 개발자들이 대거 참가해 현장에서 전시를 이어 나간다. 곳곳에서 술한잔 들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포토월 주면에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낸다. 사진을 요청하는 이들에게 프로페셔널한 포즈와 눈웃음으로 인사하는 친절함까지. 최근 만나본 코스튬 플레이어들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이들이다.

 

BIC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 올해도 밤은 떡볶이와 부산오뎅 그리고 호떡이 함께한다. 지난해 같은 시도로 호평을 받았던 이 음식은 올해도 호평 일색이다. 다른건 몰라도 꼭 호떡 하나는 먹어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지나가던 외국인 개발자들이 기자를 붙잡고 권유하니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떡볶이와 순대에 막걸리. BIC를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사진=권경열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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