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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17 #10] 일본식 SPRG팬들을 위해 '드래곤 로어'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7.09.16 19:13
  • 수정 2017.09.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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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PG 또는 '턴 베이스 RPG'는 진입 장벽이 높은 장르로 유명하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지속적으로 계산을 해야 하고, 항상 전체 상황을 통제해야 하는 게임성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다. 때로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기만 하는 타이밍이 오는 것도 그렇다. 반대로 이 장르를 즐기는 이들은 또 SRPG를 찾게 되는 매력이 있다. 

 

한 때 세계를 호령했던 이 장르는 덕분에 점점 유저들이 줄어 들어 이제는 '마니아 장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신작 게임들이 거의 보기 힘든 상황까지 나오고 있으니 그리 쉽지 않은 장르인 듯 하다. 개발사 매드캣 게임즈는 SRPG, 그 중에서도 일본식 SRPG팬들을 위해 게임을 개발한다고 선언한 팀이다. 
그들의 목표는 '파이널판타지 택틱스', '택틱스 오우거', '파이어 앰블렘'과 같이 턴베이스 기반 JRPG를 기반으로 발전된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것. '드래곤 로어'는 전통적인 SRPG 플레이 방식과 패턴을 따르면서도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을 꾀한다. 

 

17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버전에서는 일종의 용병단을 연상케하는 단체로 적들에 맞서 싸우는 형태로 개발됐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나 캐릭터 운영방식은 과거 '슈퍼로봇대전 알파'에 가까워 보인다. 대신 마법사, 궁수, 전사 등으로 분류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마다 스킬 운영 방식이 다른데, 창을 든 캐릭터는 장애물을 뛰어 넘어 상대에게 데미지를 가하고, 마법사는 넓은 범위에 마법을 떨어뜨리는 식으로 플레이한다.

전반적으로 스킬 범위가 넓은 편이여서 이 스킬들을 조합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버전이 전시됐다. 추후 캐릭터 숫자를 늘리고 보다 다양한 맵디자인과 적을 선보이면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드래곤 로어'는 스팀 그린라이트를 사전에 통과해둔 상태며 PS4버전으로도 공개할 계획이다. SRPG팬에 의한 SPRG팬을 위한 게임 '드래곤 로어'는 2018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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