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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자밥 스튜디오]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게임사 ‘무한 더 던전2: 소환소녀와 좀비’

  • 이준수 기자 haptic90@naver.com
  • 입력 2018.03.22 12:28
  • 수정 2018.03.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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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콩달콩 부부가 만드는 게임 세상
- 세상에 없던 새로운 재미 선사 ‘올인’

부부가 운영하는 자밥 스튜디오가 ‘무한 더 던전2: 소환소녀와 좀비(이하 무한 더 던전2)’를 출시했다. 2014년 11월 년 방치형 클리커 게임 ‘무한 더 던전’을 출시한지 2년 만이다. ‘무한 더 던전’은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밥 스튜디오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 2년 부부는 육아에 전념하며 외부 협업에 집중해 왔다. 이번 ‘무한 더 던전2’는 자밥 스튜디오의 복귀를 알리는 게임이다. 방치형 클리커 게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출시된 ‘무한 더 던전’은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출시된 ‘무한 더 던전2’는 전작의 I·P를 활용한 후속작이다. 권대현 대표는 전작에서 10년 뒤를 배경으로 한 ‘무한 더 던전2’을 통해 자밥 스튜디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5년 발매된 ‘무한 더 던전’은 권대현 대표가 부인인 디자이너 한수민 씨와 만든 게임이다. 방치형 클리커 게임이 많지 않던 시장에서 ‘무한 더 던전’은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게임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방치형 클리커는 하나의 장르를 이룰 정도로 많아졌다. 그럼에도 권 대표가 방치형 클리커 장르를 선택한 것은 ‘무한 더 던전’ I·P에 대한 믿음과, 자신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게임 장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용자의 자율성 확보 장점
양산형 방치형 클리커들이 많아지면서 권 대표는 뻔한 게임이란 평가를 피하고자 했다. ‘무한 더 던전2’의 이름을 붙인 것도 그저 그런 게임 중 하나가 아닌 연속성을 가진 게임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무한 더 던전2’의 특징 중 하나는 환생이 없단 것이다. 환생이라는 콘텐츠가 좌절감을 준다고 생각한 권 대표는 이용자가 게임을 열심히만 하면 게임 내 재화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타 게임들이 게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과 다르게 이용자가 직접 게임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인 소환소년를 클릭하면 좀비가 쏟아지게 되고, 이용자는 용사 캐릭터를 활용해 적들을 강력한 스킬로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다. 유저가 직접 게임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만들어 집중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또한 그저 바라만 보는 방치형 클리커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을 늘려 차별화를 뒀다. 국내 게임들은 PvP 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권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게임을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인디게임의 한계, 다양한 실험으로 극복
퍼블리셔 없이 자밥 스튜디오의 자체 서비스를 결정한 이유 중 하나는 기존 ‘무한 더 던전’의 유저들의 유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밥 스튜디오는 ‘무한 더 던전’과 ‘코인공주’ 두 게임의 유료버전을 주기적으로 무료로 돌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료 버전 앱을 무료로 돌릴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대 8일까지 이벤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한 더 던전2’ 역시 이런 방식을 이용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돈을 안 쓰는 마케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밥 스튜디오는 최근 한국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 지워드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를 현지화 작업과 구글 애드워즈 실험에 사용했다. 자밥 스튜디오는 게임아이콘에 대표의 얼굴을 넣고, 애플 앱스토에서 1위를 하기 위해서 얼마가 필요한지를 알아보는 등 인디게임사의 한계를 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 왔다.
‘무한 더 던전2’에 등장하는 소환소녀는 권 대표의 딸이 모델이다. 가족의 성장과 함께 커나가는 자밥스튜디오의 미래가 권 대표의 꿈이다.

기업 한눈에 보기

 

● 회사명 : Zabab Studio(자밥 스튜디오)
● 대표자 : 권대현
● 설립일 : 2013년 11월 2일
● 직원수 : 2명
●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 대표작 : ‘무한 더 던전’, ‘코인공주’, ‘무한 더 던전2’
● 위 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48번지 S-PlexCenter

기자 평가

● 독창성 ★★★☆☆
타 게임과 다르게 이용자의 컨트롤 자유도가 높은 점이 강점이다. 다만 게임의 컨텐츠가 한정적이란 점이 아쉽다.

● 시장분석 ★★★☆☆
방치형 클리커 장르에서 I·P를 확보하고 있단 점이 강점이다. 전작을 즐긴 해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 비 전 ★★★☆☆
자밥 스튜디오는 부부개발사로 꾸준히 성과를 내 왔다. 계획 중인 여성향 게임이 회사의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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