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 실적에 힘입어 2018 회계연도 1분기(4월~6월) 매출 1조 9,500억 엔, 영업이익 1,950억 엔을 기록했다.
7월 31일(현지 시간) 발표된 소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 상승했다.
특히,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해당 부문의 매출은 4,721억 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3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1.8 % 증가한 835 억 엔으로, PS4 소프트웨어와 같은 PS 관련제품의 판매량 증가가 이같은 실적을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동기간 PS 실적을 면밀히 살펴보면, 콘솔 판매 수익은 약 989억 엔으로 전년 동기(983억 엔)와 유사했다. 기기 판매량은 320만 대로, 전년 동기 판매량(330만 대)과 비슷한 수치다. ‘갓 오브 워’의 론칭이 판매량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소니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 기간 동안 총 1,700만 대의 기기를 판매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2,682억 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으며, 해당 분기의 게임 판매량은 4,060만 건으로 나타났다. 재밌는 점은 디지털 다운로드 비율이 43%로 나타났다는 것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9%와 전년 전체 비율인 3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PS 플러스 가입자는 전 분기 3,420만 명에서 3,390만 명으로 줄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754억 엔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PSVR과 각종 주변 기기 매출은 294억 9,000만 엔으로 집계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