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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메타버스 박차 … 넷마블에프앤씨 통해 나인엠 흡수합병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0.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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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손자회사 메타버스 인터랙티브를 설립한 가운데, 인수합병을 통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모습이다. 
 

19일 회사 측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실사형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나인엠인터렉티브를 100% 흡수합병 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주권비상장법인으로 넷마블에프앤씨가 존속회사, 나인엠인터랙티브는 소멸회사가 되며 합병기일은 12월 3일이다.

나인엠인터렉티브는 EA스포츠 출신의 핵심 인력이 주축이 돼 2014년 설립한 개발사로, 모바일게임 ‘얼티밋 테니스’와 ‘익스트림 풋볼’, ‘9M 프로야구’, ‘CPBL 프로베이스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합병을 진행한 개발자회사 넷마블에프엔씨가 넷마블의 메타버스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넷마블에프엔씨는 지분 100%를 출자해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으며,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추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관련해 넷마블에프엔씨 측은 이번 합병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및 인적 자원을 메타버스 게임 및 플랫폼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딥러닝 기반 메타휴먼 생성 기술과 모션캡처, 네트워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나인엠인터랙티브의 역량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분야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속내가 엿보인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 분야에 대한 게임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합병이 갖는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넷마블을 비롯해 위메이드, 컴투스 등 주요 게임사들이 관련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숨은 ‘알짜배기’를 찾기 위한 물밑 경쟁이 향후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예상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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