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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시장 개척 박차 … 인도 이어 중동 기업 투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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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지금껏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던 제3세계 국가로 자사의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인도에 이어 중동 시장에 이르기까지 보다 넓은 시장으로의 확장을 모색하는 분위기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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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앞서 인도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 신시장 개척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 지사 설립에 이어, 올해 3월 인도의 e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에 225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6월에는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에 900만 달러(한화 약 101억 원)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기준 인도 게임시장 규모는 약 1조 5,000만 원 규모로 한국에 비해 작지만,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4년에는약 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크래프톤이 지난 8월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출시 44일만에 누적 5,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신시장 개척에 대한 당위성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크래프톤은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새로운 게임 시장으로 사업 기회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관련해 회사 측은 중동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타마템 게임즈에 총 600만 달러(한화 약 71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2월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타마템 게임즈의 시리즈B 라운드로, 크래프톤은 리드 투자자로서 총 규모 약 1,1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의 투자를 리드했다. 크래프톤 외에도 벤처 수크, 인데버 카탈리스트등의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3년 설립된 타마템 게임즈는 중동의 톱3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중 하나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50개 이상의 아랍어 모바일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현재까지 1억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발생시켰으며, 1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확보하고 있다.

타마템 게임즈에 대한 투자의 배경으로는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꼽힌다. 출시 준비부터 현재까지 소셜 미디어, 스트리머, 마케팅 등의 업무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크래프톤 측은 MENA 지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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