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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P의 중요성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1.12.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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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라는 직업을 떠나 개인적으로, 크래프톤의 해외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도를 비롯해 중동/북아프리카 등 기존에는 미지의 영역에 남아있던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사실 업계에서도 이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던 것은 아니었다. 인도의 경우 세계 2위의 인구에서 오는 포텐셜이 크게 작용했고,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은 기본소득수준이 높아 이들의 지갑을 열 수만 있다면 소위 말하는 ‘대박’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종교를 비롯해 왕족 위주의 사업구조, 언어 등 까다로운 부분들이 있어 이를 현실화하기는 어려웠다.

크래프톤의 해답은 바로 ‘IP(지식재산권)’였다.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 IP를 바탕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등을 출시하며 현지 시장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잘 키워낸 IP 하나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했던 대목이다.

이제 국내 게임업계도 온라인게임 IP 활용을 넘어 글로벌 IP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할 시간이다. 실제로 넥슨 등의 기업들은 신규 IP 창출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기도 하다. 관련해 넥슨 신규개발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대훤 부사장은 과거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3년 내에 IP라 불릴 만한 것을 5개 정도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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