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한파가 찾아오고 본격적인 겨울에 돌입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시름이 깊어지는 요즘, 국내 게임업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올해 화두가 된 ‘ESG 경영’이라는 트렌드도 있지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각오라 눈길을 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이 가진 재미의 힘을 통해 일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한다는 ‘다가치 게임’이라는 사회적 책임(CSR) 비전 아래 소외된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면으로 따뜻한 손길을 건네주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남시와의 협약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비롯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 지원으로도 확대했으며, 디지털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PC를 기부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사회공헌 활동의 고도화·전문화를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한 이후,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부를 통해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사회 공익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고생 대상으로 단계별 게임 개발 교육 및 작품 제작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아카데미’가 있으며, 게임산업 및 진로에 관심 있는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견학프로그램,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소통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기관 부문에 선정됐으며, 구로 신사옥 지타워 준공을 기념해 쌀(백미 10kg) 2,200포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자사 대표게임 ‘오디션’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기부 이벤트를 열었다. 12월 30일 점검 전까지 유저들이 게임재화인 ‘덴’을 기부해 모금 목표액을 달성하면, 청각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에 실제로 기부가 이뤄진다. 덴 기부 시 이벤트 재화인 초록달팽이 또는 황금달팽이를 모을 수 있으며, 이를 라이센스 건너뛰기 등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컴투스는 자사의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21’에서 야구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매일 인게임 미션 달성 시 일정 개수의 별을 별나무에 적립할 수 있으며, 모든 참여자의 별의 개수가 1,000만 개를 달성할 경우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후원금이 전달된다. 후원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이 운영하는 ‘멘토리 야구단’의 동계 훈련 장비 구입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