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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무료화 첫날 동접 2배 … 중흥기 발판 마련하나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1.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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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1월 12일 무료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유저들을 품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얼리 액세스 당시의 붐을 이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될지 주목된다.
 

출처=스팀
출처=스팀

1월 13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첫 날 스팀 일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무료화 직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무료 서비스 시작 첫날 스팀의 ‘가장 플레이어 수가 많은 게임’ 실시간 랭킹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일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66만 명에 달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방향성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을 품는 쪽으로 전환된 가운데, 이를 수치로 증명해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서비스 전환에 대해 ‘모두를 위한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 for all)’라는 취지를 내걸었던 바 있다.

콘텐츠 쪽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들은 신규 전술장비인 ‘드론’과 ‘응급 처치 장비’를 추가했는데, 이는 건플레이에 자신이 없는 이용자들도 정찰이나 구호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쿼드 플레이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한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모드와 스크린 핑 마커를 추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콘텐츠 추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 신규 전술장비 ‘응급 처치 장비’ (출처=‘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 신규 전술장비 ‘응급 처치 장비’ (출처=‘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이용자들의 관심은 안티치트 쪽으로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무료 서비스 전환으로 이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핵(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들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이용자 의견 수렴 등 소통이 더욱 중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무료화를 계기로 ‘배틀그라운드’에 다시 한 번 중흥기가 찾아올지도 주목된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히트작임엔 분명하지만,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이용자들이 떠나며 하향안정화가 이뤄져왔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번 무료화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파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으로, 얼리 액세스 및 정식 출시 당시의 뜨거운 분위기를 다시금 재현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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