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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과 수익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3.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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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게임주 동향, 그 중에서도 대형 게임사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게임주 본연의 모멘텀인 신작이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엔씨소프트는 현재 개발 중인 신작들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고, 카카오게임즈도 ‘오딘’의 해외 진출을 통해 주가 상승을 시현했다. 곧 합병 예정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아쉬운 점은, 이같은 부분들이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만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했던 기업들 모두 하루 정도의 ‘반짝 급상승’에 그쳤고, 폭발적인 상승세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들 모두 각자의 포인트는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TL’과 ‘리니지W’ 2권역 출시, 카카오게임즈와 넷게임즈는 각각 ‘오딘’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추가적인 성과가 관건이 될 수 있다. 공통적으로는 ‘성과’가 핵심이라는 뜻이다.

다만 이전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폭발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이용자들의 불만을 유발하는 기존의 과금체계와 구조를 탈피, 보다 유저 친화적이면서도 만족스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P2E(플레이 투 언)라는 트렌드 역시 이러한 고민의 일환으로 해석되나, 이용자 지표 대비 떨어지는 수익률은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이용자 만족과 수익의 밸런스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지속적인 신작 출시와 R&D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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