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 외부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봉인을 풀었다. 오는 5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플레이엑스포 행사를 주목한 이들이 현장에 물려들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소위 네임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이 곳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이들이 단체로 모이면서 성황을 이룰 예정이다.
분야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플레이엑스포 코스튬 행사에는 이 분야를 재패하는 코스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과 함께 친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몰려들 예정이며 곳곳에서 전문 팀들이 현장을 대거 방문할 예정으로, 이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이면 역대급 행사가 될 것이라고 이들은 공언한다. 비슷한 시기 코믹콘이 열릴 예정인 상황이어서 두 행사가 불꽃튀는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엑스포측이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코스튬플레이어들에게 보다 편한 환경을 제공하기 떄문이라고 한다. 자유롭게 옷을 갈아 입을 공간을 제공하고 비교적 넓은 휴식공간과 퍼포먼스에 필요한 공간, 곳곳에 소무대 등을 갖고 있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행사장이라고 이들은 설명한다.
현장 곳곳에는 코스튬플레이를 한 이들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분야 대표주자 중 한 팀인 에이크라운이 현장에 전용 부스와 스튜디오를 세우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이 외에도 '이터널 리턴'을 비롯 다양한 부스에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활보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 곳 플레이엑스포 전시장은 할로윈을 방불케 한다. 오징어 게임 복장을 하고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나, 스크림 마스크를 쓰고 장난감 칼을 들고 돌아다니는 캐릭터, 귀멸의 칼날 코스튬 플레이어 등이 현장에서 목격 됐다. 다른 한편에서는 밀리터리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무거운 장비를 들고 행군하는 가운데, 동물 옷을 입은 퍼리 코스튬 플레이어도 현장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퍼리팀만 40명이 넘게 방문할 계획이라고 이들은 귀띔했다.
볼거리 가득한 축제, 플레이엑스포가 점점 뜨겁게 달아 오른다. 주말 나들이할 곳을 찾고 있다면 일산 킨텍스를 방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