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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현재 비트코인 보유 현황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0.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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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보유한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 가치가 2억 1,800만 달러(한화 약 3,125억 원)라고 알렸다. 
 

테슬라
테슬라

테슬라의 디지털자산 보유액 현황은 3분기 실적발표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가상화폐 업계는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과 관련해 테슬라가 현재 9,720개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보유 비트코인의 75%를 시장에 매도한 바 있다. 지난 2분기 매도를 통해 테슬라의 디지털자산 보유 가치는 3분기 실적 보고서를 기준으로 12억 6,100만 달러(한화 약 1조 8,066억 원)에서 2억 1,800만 달러(한화 약 3,125억 원)로 줄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는 테슬라의 지난 2분기 비트코인 매도 배경에 중국 내 코로나19 관련 봉쇄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는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도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분기의 경우 비트코인보다는 도지코인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와 관련해 더 돋보였다. 

테슬라는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도지코인으로만 결제가 가능한 호루라기 상품인 ‘사이버휘슬(CyberWhistle)’을 출시했다. ‘사이버휘슬’ 테슬라가 개발 중인 차량 모델 ‘사이버트럭(Cybertruck)’에 영감을 받은 제품이었다. 
‘사이버휘슬’의 가격은 1천 도지코인이었다. 10월 21일 오전을 기준으로 도지코인 한 개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서 84.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이버휘슬’은 발매 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이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그가 보유 중인 진공 터널 업체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를 통해 도지코인으로 지불이 가능한 향수를 출시했다. 현재 ‘보링컴퍼니’ 외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소유의 우주 탐사기업인 ‘스페이스엑스(Space X)’는 모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 중이다.
 

테슬라의 분기별 디지털자산 보유액 현황(사진=테슬라 실적보고서)
테슬라의 분기별 디지털자산 보유액 현황(사진=테슬라 실적보고서)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도지코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유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시 그는 “인플레이션이 높을 경우 현금보다 더 좋은 상품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회사의 주식 등에 투자하는 것이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낫다”라며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도지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팔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분기 테슬라의 매도와는 다르게 여전히 시장에 참여 중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도지코인
도지코인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 10월 도지코인이 ‘대중의 가상화폐(The people’s Crypto)’라고 표현했다. 
당시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를 통해 대화를 나눴던 많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도지코인을 갖고 있었다”라며 “그들이 금융 전문가 또는 실리콘밸리의 기술자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도지코인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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