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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관련 주목할 만한 가상화폐 3종 전격 분석

알고랜드, 크로노스, 칠리즈 등 직간접 관계 ‘주목’ … 각각 차별화된 생태계로 월드컵 특수 기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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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포츠 및 주최 측과 관련된 가상화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컵 관련 대표 가상화폐로는 알고랜드. 크로노스, 칠리즈가 있다.
세 개의 가상화폐를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이유로는 협력관계 구축과 관련 상품 발행 등에 있다. 알고랜드와 크로노스의 경우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다. 
알고랜드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처로 지정한 블록체인 생태계다. 크로노스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닷컴(CryptoCom)의 가상화폐로 행사의 또 다른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와 함께 월드컵을 주제로 대체불가토큰 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칠리즈는 스포츠 관련 블록체인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SociosCom)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소시오스닷컴은 칠리즈를 통해 보유자에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클럽 관련 의사 결정에 투표 권한을 부여하며 커뮤니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에프티엑스(FTX)의 유동성 문제 등과 관련해 비트코인 가격이 이번 주에 걸쳐 20% 이상 폭락한 상황이다. 그러나 알고랜드와 크로노스 및 칠리즈는 직·간접적으로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 있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알고랜드] 국제축구연맹이 선택한 NFT 발행처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첫 번째 가상화폐는 알고랜드다. 알고랜드는 ‘블록체인 트릴레마’인 탈중앙화, 확장성, 보안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탄생한 오픈 소스 스마트 컨트랙트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알고랜드의 지향점이 빠른 거래와 즉각적인 완결성을 갖춤과 동시에,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는 지불 중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업비트는 “프로젝트 정보에 따르면 알고랜드의 거래(트랜잭션) 속도는 전통 금융의 결제 시스템과 네트워크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라며 “대규모 거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라고 말했다. 
 

알고랜드
알고랜드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와 관련해 알고랜드를 주목할 만한 이유는 대체불가토큰 발행에 있다.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알고랜드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해 대체불가토큰 발행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국제축구연맹이 발행할 대체불가토큰의 이름은 ‘피파플러스 콜렉트(FIFA+ Collect)’로 지난 9월 말 공식 출시됐다. 
‘피파플러스 콜렉트’는 월드컵과 관련한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국제축구연맹이 ‘알고랜드’를 ‘피파플러스 콜렉트’의 발행 블록체인으로 지정된 배경에는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알고랜드 블록체인의 생태계가 탄소 중립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피파플러스 콜렉트’ 대체불가토큰의 발행처로 지정했다는 게 국제축구연맹의 입장이었다. 양측은 지난 5월 최초의 블록체인의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피파플러스 콜렉트’는 국제축구연맹의 공식 블록체인 플랫폼이다(사진=국제축구연맹)
‘피파플러스 콜렉트’는 국제축구연맹의 공식 블록체인 플랫폼이다(사진=국제축구연맹)

 

[크로노스]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발행한 가상화폐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관련 두 번째 가상화폐로는 크로노스가 있다. 크로노스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자산이다. 업비트는 크로노스를 크립토닷컴에서 화폐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으로 언급이라고 짚었다. 
크로노스를 발행한 크립토닷컴의 경우 비자 카드와 지갑 앱을 연동하여 실물 경제에 암호 화폐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온라인 결제 플랫폼이라는 것이 업비트 측의 설명이었다.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크로노스를 들여다볼 이유는 후원사 협력관계 구축과 대체불가토큰에 있다.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크립토닷컴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크립토닷컴이 카타르 월드컵의 독점 가상화폐 플랫폼 후원사가 될 것이란 게 국제축구연맹의 당시 설명이었다.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3월 크립토닷컴을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사진=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은 지난 3월 크립토닷컴을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사진=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크립토닷컴은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신규 및 기존 이용자에게 경기에 참석하거나 독점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 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의 공식 후원사이자 다국적 결제 기업인 비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 지난 11월 1일(현지시간) 대체불가토큰 경매를 크립토닷컴을 통해 열었다. 
비자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기념 대체불가토큰 경매는 축구 역사의 전설적인 선수 다섯 명의 활약을 주제로 만들어졌다. 다섯 명의 축구선수로는 멕시코의 하레드 보르헤티, 호주의 팀 케이힐, 미국의 칼리 로이드, 영국의 마이클 오언, 아르헨티나의 막시 로드리게스 등이 있다. 
다섯 개의 대체불가토큰은 실제 경기에서 착용된 유니폼 져지 등의 실물 기념품과 함께 낙찰자에게 전해질 것으로 파악됐다.

[칠리즈] 월드컵에서 메시와 플랫폼 홍보 계획
스포츠 클럽 디지털 자산 관련 블록체인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에서 사용되는 칠리즈도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빼놓아선 안될 가상화폐다. 업비트에 따르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구축된 프로젝트다.
 

칠리즈
칠리즈

업비트는 “칠리즈는 다수의 스포츠 팬들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구단은 이러한 팬덤을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향후 스포츠 구단과 팬의 상생을 추구한다는 목표 하에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칠리즈는 소시오스닷컴 플랫폼을 통해 축구 및 스포츠 클럽을 위한 세계 최초의 팬 투표 및 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팬 토큰(Fan Token)’의 용도로 쓰인다. 칠리즈 보유자는 스포츠 클럽 경기를 VIP 게스트로 참석하거나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 권한 등도 가질 수 있다.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에서 칠리즈에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이유는 홍보대사에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는 지난 3월 소시오스닷컴의 홍보대사로 지정됐다.
리오넬 메시가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홍보대사직과 관련해 소시오스닷컴과 체결한 계약금은 당시 환율로 한화 242억 원이었던 2천만 달러였다. 소시오스닷컴은 당시 리오넬 메시와의 홍보대사직 계약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플랫폼 소개에 목표를 뒀다고 밝힌 바 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3월 소시오스닷컴의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소시오스닷컴)
리오넬 메시는 지난 3월 소시오스닷컴의 홍보대사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소시오스닷컴)

소시오스닷컴이 리오넬 메시 외에도 파리 생제르망과 유벤투스 및 맨체스터 시티 등의 세계 유력 축구 구단과 토큰 발행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월드컵과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가상화폐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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