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튀르키예 지진에 가상화폐 업계 모금 행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2.08 14: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지진 발생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가상화폐 업계에서도 구호금을 모금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바이낸스(Binance) 가상화폐 거래소는 최근 지원 행보에 나섰다. 아발란체 프로젝트 재단은 1백만 달러(한화 약 12억 6,200만 원) 규모의 아발란체 가상화폐를 지진 피해 지역에 성금으로 보냈다. 
바이낸스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지역 이용자들에게 1백 달러(한화 약 12만 6,200원)의 바이낸스코인(BNB)을 전달(에어드롭) 할 방침이다. 바이낸스코인 전달은 총 총 5백만 달러(한화 약 63억 원) 규모로 이뤄진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도 총 5백만 리라(한화 약 3억 3,515만 원)의 성금을 피해 복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5백만 리라 규모의 비트파이넥스 기부에는 가상화폐 발행사인 테더(Tether)도 동참한다. 
저스틴 선(Justin Sund) 트론(Tron) 블록체인 프로젝트 설립자도 1백만 달러(한화 약 12억 6,200만 원) 어치의 가상화폐 기부를 약속했다. 
 

아발란체 프로젝트 재단은 금일인 2월 8일 튀르키예 성금으로 1백만 달러 규모의 아발란체 가상화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아발란체)
아발란체 프로젝트 재단은 금일인 2월 8일 튀르키예 성금으로 1백만 달러 규모의 아발란체 가상화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아발란체)

국제사회 내 가상화폐 기부 문화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자리를 잡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러시아와의 분쟁 발생 이후 가상화폐 지갑 주소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국제사회의 후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가상화폐 후원금 지원 요청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처음 시작됐다. 
유엔난민기구(UNCHR)는 지난해 12월 15일(현지시간)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지원하는 디지털결제 시스템을 출시했다.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코인(USDC)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거란 게 유엔난민기구의 설명이었다. 유에스디코인을 지원받은 난민은 보유 자산을 금융 네트워크사인 머니그램(MoneyGram)을 통해 미국 달러 및 유로화로 전환할 수 있다. 
 

바이낸스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이용자에게 인당 100달러 상당의 바이낸스코인을 성금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다(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이용자에게 인당 100달러 상당의 바이낸스코인을 성금으로 보내겠다고 발표했다(사진=바이낸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분쟁 이후 후원받은 가상화폐 지원금 지출 현황을 공개했다. 어시아와의 분쟁 시작 시점부터 지난해 8월까지 우크라이나 정부가 후원받은 가상화폐는 총 5,457만 달러(한화 약 689억 원)였다. 
무인 항공기(드론)는 가장 많은 우크라이나 가상화폐 지원금이 지출된 항목이었다.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무인 항공기의 뒤를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가 가장 많은 가상화폐 지원금을 사용한 품목이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