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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투자시장, 7주 연속 자금 유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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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상화폐 투자 업체인 코인쉐어스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가상화폐 시장 자금 동향을 다뤘다.
 

코인쉐어스
코인쉐어스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자금 유출
조사 기간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총 6,150만 달러(한화 약 802억 원) 규모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서는 총 6,150만 달러(한화 약 802억 원)의 유출이 발생했으며, 6주 연속 3억 2,900만 달러(한화 약 4,292억 원) 빠져나갔다”라며 “조사 기간 가상화폐 시장 내 자금 유출은 스마트계약 플랫폼인 트론 블록체인에 집중됐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모두 자본이 유출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는 각각 270만 달러(한화 약 35억 2,215만 원)씩 유출됐다. 비트코인 숏(공매도)에서도 630만 달러(한화 약 82억 1,835만 원)가 흘러나갔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 시장은 트론을 제외하고 유입이 강세였다. 
지난주 시장 금액이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리플과 폴리곤이 있었다. 리플과 폴리곤에 유입된 금액은 각각 60만 달러(한화 약 7억 8,270만 원)와 40만 달러(한화 약 5억 2,180만 원)였다. 
주요 알트코인 외 나머지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는 총 5,140만 달러(한화 약 671억 원)가 유출됐다. 코인쉐어스는 이중 5,100만 달러(한화 약 665억 원)가 트론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프로쉐어스’ 최다 자금 유출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가상화폐 현물을 제외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경우에도 자금 유출이 강세였다.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 한주에 걸쳐 가장 큰 자금이 유출된 단일 자산은 490만 달러(한화 약 64억 원)원의 ‘프로쉐어스(ProShares)’였다. ‘프로쉐어스’ 상품은 최근 조사 직전 4주에 걸쳐 3,260만 달러(한화 약 425억 원)의 유출을 기록한 바 있다.
‘코인쉐어스엑스비티(Coinshares XBT)’와 ‘21쉐어스(21Shares)’는 순서대로 ‘프로쉐어스’를 쫓아 많은 자산이 유출된 투자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자산 유출액은 각각 22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와 60만 달러(한화 약 7억 8,270만 원)였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 외의 자산을 묶어 취합한 기타(Other) 항목에서도 총 5,540만 달러(한화 약 723억 원)의 자금이 유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반면 ‘씨아이인베스트먼츠(CI Investments)’, ‘코인쉐어스피지컬(Coinshares Physical)’, ‘퍼포스(Purpose)’, ‘쓰리아이큐(3iQ)’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는 자본이 유입됐다. 네 자산에 들어온 금액 규모는 순서대로 60만 달러(한화 약 7억 8,270만 원), 50만 달러(한화 약 7억 8,270만 원), 30만 달러(한화 약 3억 9,135만 원), 20만 달러(한화 약 2억 6,090만 원)였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가상화폐 지수는 2.57% 감소했으며 코스피 및 나스닥 시장은 각각 1.66%와 2.04%씩 올랐다.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가상화폐 지수와 비교해 더 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알트코인 지수는 조사기간 동안 0.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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