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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브리핑] 가상화폐 하락, 증권시장은 상승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3.26 16:56
  • 수정 2024.03.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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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 디지털 자산 지수(Upbit Cryptocurrency Index, UBCI)’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일주일간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하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
 

업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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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하락, 증시는 2%대 상승
업비트 거래소 내,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을 반영해 취합한 지표인 조사기간 동안 업비트 시장 지수(Upbit Market Index, UBMI)는 3.95% 떨어졌으며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각각 2.34%와 2.20% 올랐다.
두나무 데이터 밸류(Data Value, DV)팀은 “주간 업비트 시장지수는 하락 추세를 코스피와 나스닥은 상승세를 보였다”라며 “주간 ‘공포-탐욕 지수’ 약 58로 지난주 ‘탐욕’ 단계에서 ‘중립’ 상태로 하향 조정됐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지난주 가상화폐 지수는 하락했고 코스피와 나스닥 시장은 상승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밸류)

하락은 알트코인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개량 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업비트 시장지수와 비교해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Upbit Altcoin Market Index, UBAI)는 조사기간 동안 5.09% 감소했다.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7.43% 떨어졌으며 나스닥과 비교해 7.11% 하락했다.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각각 업비트 시장지수와 알트코인 지수의 하락 원인으로 지목했다.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5.09%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알트코인 지수는 5.09% 증가했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공포-탐욕 지수’ 한 주간 16.36P 감소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심리를 반영하는 ‘공포-탐욕 지수’의 지난주 평균은 58.13인 ‘중립’ 단계로, 직전 주간대비 16.36포인트 줄었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공포-탐욕 지수’의 수치가 높아지며 하락장에서는 낮아진다.
해당 기간에 걸쳐 평균 ‘공포-탐욕 지수’가 가장 높았던 가상화폐는 79.54의 ‘탐욕’ 단계를 기록한 ‘앱토스’였다. 35.24의 ‘비트코인에스브이’는 ‘공포’ 단계를 보이며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업비트 시장 지수와 알트코인 지수 월간 및 연간 증감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앱토스’와 ‘비트코인에스브이’, 시장 주요 등락 자산
‘앱토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사업인 ‘디엠(Diem)’ 출신 개발진이 만든 레이어1 플랫폼이다. 레이어1은 블록에 거래를 기록하고 승인하며 처리할 수 있는 독자적인 블록체인을 뜻한다. 업비트는 ‘앱토스’가 인터넷 인프라로서 블록체인의 사용성을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에스브이’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탄생했다. 업비트는 ‘비트코인에스브이’가 비트코인의 근본적 철학을 지지하는 커뮤니티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캐시의 확장성 기능이 충분하지 않다고 합의 하에 보다 높은 블록 크기를 고안해 트랜잭션 효율 개선을 꾀했다는 게 업비트의 설명이었다.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낮은 ‘공포-탐욕지수’ 값은 시장 내 공포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은 값은 투자자 심리가 욕심에 물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인증 서비스’ 최고 상승 테마
지난주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전체 테마 중 1개가 직전 주간과 비교해 상승했다. ‘인증 서비스’ 전주와 비교해 유일하게 상승한 테마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는 나머지 테마 중 가장 적은 하락폭을 나타냈다.
‘인증 서비스’는 기존의 중앙집중형 시스템 기반의 인증방식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화 인증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구성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인덱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콘텐츠 제작, 블로깅 및 후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로 만들어진 항목이다.
‘시빅’과 ‘스팀달러’은 순서대로 ‘인증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콘텐츠’ 내 주요 상승 및 하락 가상화폐였다. 두 테마의 상승률과 하락률은 각각 2.38%와 0.16%였다.
 

주간 최고(Best) 및 최악(Worst) 테마 지수(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연산력 임대 서비스’ 최고 하락 테마
반면, ‘연산력 임대 서비스’와 ‘디파이 인덱스’ 테마는 각각 직전 주간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가상화폐 테마였다.
‘연산력 임대 서비스’는 컴퓨터 프로세서(GPU, CPU)의 연산력과 블록체인의 연결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다. ‘디파이 인덱스’는 블록체인 탈중앙화 금융(DeFi)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자산으로 만들어진 테마다.
‘골렘’과 ‘솔라나’는 순서대로 ‘연산력 임대 서비스’와 ‘디파이 인덱스’ 콘텐츠의 주요 하락 가상화폐였다. ‘연산력 임대 서비스’와 ‘디파이 인덱스’ 테마 하락률은 순서대로 11.62%와 10.18%였다.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지난주 업비트 거래소 내 테마인덱스 주간 변화율(사진=두나무 데이터 밸류)

한편 영국의 런던증권거래소(LSE)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5월 28일 가상화폐 상장지수채권(ETN)을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지수채권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동일하게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매가 가능한 채권 형태의 금융 상품이다. 그러나 상장지수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고 상장지수채권의 경우 증권사가 자사 신용에 기반해 발행한다는 점에서 주된 차이점을 갖는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될 가상화폐 투자 상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이다. 영국 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상장지수채권 거래는 기관 투자자에게만 허용될 예정이다. 현지 상장지수채권의 기초자산으로 사용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영국, 유럽연합,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AML) 라이선스를 취득한 수탁업자에 의해 관리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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