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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코리아 게임 리더 엠게임 편] 와신상담은 끝났다 승천하는 일만 남았다! <2>

  • 심민관 기자 smk@kyunghyang.com
  • 입력 2007.02.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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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천(昇天)
용이 승천하기 위해서는 풍(風)과 운(雲)이 동반되야 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른바 용오름이라 불리는 이러한 현상이 2007년 게임계를 강타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손승철 회장, 권이형 대표이사의 지휘 체제 아래 전 세계를 엠게임이라는 구름으로 뒤엎을만한 정예 인력과 전략은 만반의 준비를 갖춘 상태이다. 2007년 ‘홀릭’을 필두로 ‘풍림화산’, ‘크래쉬배틀’,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팝스테이지’ 등 게임시장에 불어 닥칠 5색의 바람도 이제 막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풍과 운이 모두 준비된 엠게임. 전 세계 게임시장을 엠게임의 승천으로 수놓을 일만 남았다.

[홀릭] 고배석 총괄이사

대작이라 불러다오!
‘홀릭’은 1월 29일부터 3일 동안 1차 프리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다. 지난 2006년 10월 말부터 알파 테스트 개념의 퓨어(Pure) 테스트, 1,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깜짝 테스트 등의 여러 차례의 꾸준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안정성을 확보해왔다. 테스터들의 격려와 충고를 깊이 새겨 개발하고 있는 만큼 유저들을 위한 게임이 될 거라 확신한다. 또한, ‘홀릭’은 엠게임의 신작 중 가장 먼저 런칭되기 때문에 어깨가 매우 무겁다. 특히 무협 RPG의 연속적인 성공 이후 장르의 다변화를 모색하는 선봉 역할을 ‘홀릭’이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 그러나 캐주얼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정통 MMORPG를 잘 버무려 놓은 ‘홀릭’의 게임성과 낮은 진입장벽에 비해 높은 몰입도는 이러한 부담감을 기쁨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사실 ‘홀릭’은 대중화를 위해 캐주얼성이 강조됐지만 대작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발 기간만 4년째 접어들고 있으며, 개발인원은 약 50여명에 달한다. 기간과 인력 부분 외에도 방대한 스토리와 시스템, 게임성 등은 여타 대작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의 섬세한 표정 연출이 가능한 300여종의 다양한 복장 코스튬과 감정 표현이 가능한 캐릭터성, 콘솔 게임의 느낌을 그대로 구현하여 연출된 화려한 세븐 사인 시스템은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RPG를 맛보고 싶은 유저들은 ‘홀릭’의 세계를 주목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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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현대 고등학교 졸업
1999.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1996 : (주) 엠게임 입사
2003 : (주) 넷게임 입사
2005 : 스튜디오 오아시스 대표
1997.08: 온라인 게임 ‘다크세이버’ 개발
1999.12: 온라인 게임 ‘소마신화전기’ 개발
2003.7: 온라인 게임 ‘아레스온라인’ 개발
2006.8 현재: 온라인 게임 ‘홀릭’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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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화산] 이동훈 풍림화산 개발 실장

‘풍림화산’은 MMORPG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
‘풍림화산’의 소재에 대해서 무협이라는 의견들이 많지만 굳이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풍림화산’은 무협이란 장르에 국한되어 있는 게임이 아니다. 세계관도 아시아 전역으로 펼쳐져 있기 때문에 오리엔탈 판타지 장르라고 하는 것이 더욱 명확하다. 이러한 장르에 대해서 혹자는 모험이라 말한다. 그러나 게임 개발을 진행하면서 어떤 장르가 모험이 아닐 수 있겠는가. 누군가 걸어온 길을 단순히 뒤따라 간다면 그것은 개발자로서 소임을 저버린 일이라 생각한다. 특히 새로운 길, 아무도 가지 않은 미답의 영역에 대한 모험을 게임 개발로 연결시키는 작업은 게임 개발자들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 매력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단순한 모험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풍림화산’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려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생각이다. 일단 ‘풍림화산’은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그래픽이 독특하다.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게임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짜릿한 타격감과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로드미션시스템(퀘스트), 어드벤처 던전 시스템(인스턴스던전), 그리고 혼령 시스템은 분명 유저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풍림화산’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보다 더욱 친숙한 만화 같은 게임 ‘풍림화산’은 결코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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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11월 출생
1998년 7월 위즈게이트 입사 (현 엠게임)
1998년 8월 천리안(데이콤) 매직콜 탑재용 보드 게임 개발 자체 게임 포털 ‘넷게임’용 [넷바둑] 서버 프로그래머
1999년 [다크세이버] 서버 프로그래머
2000년 [소마신화전기] 서버 프로그래머 팀장
2001년 [드로이얀 온라인] 서버 프로그래머
2003년 [드로이얀 온라인] 프로젝트 메니져
2006년 現 [풍림화산] 개발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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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쉬배틀] 강학수 온즈소프트 대표

‘크래쉬배틀’은 스타일리쉬의 최고봉
온즈소프트는 온라인의 O와 제니스의 Z의 합성어로 온라인의 정점을 꿈꾼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첫 스타트의 주인공은 바로 ‘크래쉬배틀’이다. 지난 해 1월부터 6명이 개발을 시작해 현재 알파버전까지 나온 상태이다. 지금은 11명이 오는 5월 첫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위해 철야작업을 진행중이다. 현재 게임시장을 살펴보면 향후 트렌드는 대전 액션 장르에 맞춰져 있는 듯 하다. ‘크래쉬배틀’은 피하지 않고 이러한 무혈 전장에 동참할 예정이며, 승리할 자신도 있다. 대전게임의 중요한 흡인 요소는 ‘타인과의 한 판 붙기’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이 요소를 가장 잘 살린 게임이 바로 ‘크래쉬배틀’이다. 또한 ‘크래쉬배틀’은 원거리 공격이 주가 되는 대전 게임으로 대부분의 다른 대전 격투 게임과 차별성을 지닌다. 캐릭터 성에서도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두고 있어, 틈새시장을 노릴 만하다.

당초 개발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서비스를 시작하기 직전이 50%, 시작한 이후가 50%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99%에 가까운 확신이 든다. ‘크래쉬배틀’만의 재미 요소를 기반으로, 엠게임이라는 든든한 파트너, 회사 일을 내일처럼 생각하고 열정을 쏟아 붓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개발 초기 당시 고민이었던 파트너쉽 문제도 완전히 해결됐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만 고심할 생각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듯 온즈소프트는 이미 뜻을 품었다. 유저들에게로 가는 길만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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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2003 USCPA
2000~2001 ㈜삼성SDS ·웹 서비스 기획 - 제휴 마케팅
2002~2003 ㈜CCR·게임 퍼블리싱 및 마케팅
2004~2005㈜애니파크·게임 퍼블리싱 및 마케팅 호버보드asdf 런칭 및 마케팅 마구마구 마케팅/홍보
2006 온즈소프트 창립 - CEO/ 마케팅 기획 크래쉬배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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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이상균 초콜렛 엔터테인먼트 개발실장

축구 게임의 부활탄 쏘아 올릴 것
개발을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유저들의 니즈를 어떻게 충족시킬까 하는 점이었다. 소재의 채택 과정에 있어서도 이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 가장 대중성이 높고 2005년 10월 당시 트렌드였던 ‘축구’를 선택했다. 여기에 엠게임만의 차별적인 요소를 도입시키기 위해 전 국민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열혈강호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오는 5월에 첫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인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는 타 게임과 차별화에 가장 주안점을 뒀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캐릭터를 사용했다는 점을 시작으로 영화 소림축구의 화려하고 가장된 동작들을 온라인게임 특유의 재미로 승화시켰다.

또한 여타 캐주얼 축구게임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1대1 플레이 개념을 도입했다. 축구는 스포츠 특성상 상호 작용이 가장 뒤떨어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자칫 소외되는 유저들이 발생하기 쉽다. 1대1 개념을 탑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를 토대로 커뮤니티를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게임시스템 측면에서는 토너먼트, 문파, 녹화 기능(관전모드), 금주의 베스트골, 스포츠 초콜릿 등을 통해 게임 외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 동안 캐주얼게임의 부재라는 엠게임의 오명을 말끔히 씻어버릴 비장의 카드는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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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문 온라인 기획팀장
웜즈 개발총괄
봄버맨 개발총괄
퍼니퍼니 개발총괄
엠게임 바둑 개발총괄
쌩뚱 프로젝트 개발총괄
현재 열혈강호 스트라이커즈 개발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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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테이지] 김일 캐주얼개발실 실장

3세대 리듬 음악게임 등장이오!
1세대 ‘DJ맥스’, ‘오투잼’ 등이 선도했던 리듬 음악게임은 2세대로 접어들며 동작이 결합된 ‘오디션’이라는 대박 게임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흐름은 ‘그루브파티’, ‘온에어 온라인’ 등으로 이어져 때아닌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그러나 ‘팝스테이지’는 이 중 차별화를 모색하고자 다시 1세대와 2세대 리듬 음악게임을 믹스시킨 3세대 리듬 음악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쉽게 말해 1세대 게임에서 경험했던 게임음악이 배경음으로 등장하고 2세대 게임의 특징인 아바타의 동작이 결합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인터렉티브한 요소, 즉 유저 자신이 실제로 연주하고 있다는 몰입감이 극대화된 게임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하고, 아바타를 통한 동작으로 유저들의 눈을 기쁘게 하고자 하는 개발방향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통해 유저들은 음악게임의 진정한 타격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대중음악의 부재로 인해 자칫 매니아적인 게임으로 빠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해 ▲ 손쉬운 조작과 ▲ 단계별로 구성된 강력한 튜토리얼 ▲ 여성 유저들을 위한 카툰 랜더링 방식의 UI 등으로 진입장벽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 게임음악 제작진을 내세워 들어본 듯하면서도 한 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쉬운 멜로디 중심의 음악들을 추가해 게임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오는 2월 말 첫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이전에 오픈베타 학생들을 타겟으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리듬 음악 게임의 새 장을 열어갈 ‘팝스테이지’를 기대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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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진주 고등학교 졸업
1999. 경상대학교 물리학과 졸업
1999.10. (주)씨아이소프트 입사
2002.04. (주)엠게임 입사
2000. 온라인 스포츠 게임 ‘넷마블 당구’, ‘엠게임 당구’ 개발
2003. 온라인 카드/보드류 게임 다수 개발
2005. 온라인 게임용 캐주얼 3D엔진 개발
2007.01. 온라인 게임 ‘팝스테이지’ 개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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