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액션 장르에서 일가를 이룩하고 있는 류승완 영화 감독이 모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말을 했다.“영화 감독을 꿈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영화 감독을 할 수 있는지 문의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영화 감독으로서 겉으로 보이는 영예나 수입, 화려한 생활 등이 목적이었다면 대단히 큰 실망을 할 것입니다. 영화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만 버틸
장르구분 없이 모든 영화를 두루 좋아하지만 최근 들어 달콤 쌉싸래한 멜로물에 점점 관심이 생기고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내세울 만한 특별난 재능도 없지만, 자기만의 매력을 뚝뚝 흘리고 다니는 로맨틱 영화속 여자주인공이 나였으면 하는 바람일까. 현실 같지 않은, 현실이 될 수 없는 달콤한 이야기 속 주인공과 초라한 나와의 동일시만큼 짜릿한 판타지는 없다. 요
아흐 다롱디리, 적지 않은 시간 동안, 게임과 그것을 만든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직업만 전전하다 보니, 저절로 깨닫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어쩌면 당연한 내용일 수 있으나 어떤 이는 쉽사리 수긍하기 힘들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냐. 게임에는 만든 사람의 인격과 품성, 사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것. 그래서 게임을 살펴보고 플레이를 해 보면 어떤
적어도 한국인에게 있어 삼국지의 얼굴마담은 유비, 관우, 장비로 통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에게는 도원결의 삼형제 말고도 특별히 추앙받는 인물이 있다. 오나라의 대도독 주유다. 그는 우정과 신의를 상징하는 인물로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완벽주의자였다. 특히 음악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음악을 듣다가 연주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실수한 악사를 바라
우리 온라인 시장이 포화와 정체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퍼블리셔들과 제작사들은 해외 유명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여느 특정한 회사가 아닌, 중견 개발사까지 포함한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처럼 IP에 이목을 모으는 이유와 원인은 사실 간단한 논리에서 시작된다. 생판 모르는 창작품으로 마케팅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온라인 게임을
마블코믹스의 작품들이 영화화되면 항상 도입부에는 만화책을 주루룩 넘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마치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입니다’는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듯한 모습이다. 얼마 전 개봉한 ‘인크레더블 헐크’ 역시 마블의 막강한 라인업 중 하나다. 마블 고유의 슈퍼히어로 캐릭터들, 아이언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많은 맨들중에서도 헐크는 왠지 히어로
많은 오해와 착각이 난무하는 온라인 게임 업계에서 잘못된 대표적인 사례를 하나 꼽자면 뭐니뭐니해도 PK에 기반한 부정적인 견해와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 유저의 진짜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니 그저 지나가는 아무나 쓰러 뜨려도 상관없는, 그래서 온라인 게임은 정서적으로 매우 나쁜 영향을 준다는 논리이다. 덧붙여 유저들도 이를 매우 즐긴다는 것인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판타지 영화가 크게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로 판타지 소설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것이다. 두 영화는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매년 여름시즌에 맞추어 한 편씩 차례로 시리즈를 개봉했고, 흥행은 가히 돌풍수준에 가까운 결과를 내놓았다.영화에 있어 판타지 장르란 있을 법하지 않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왔다. 연일 푹푹 찌는 날씨에 데이트나 모임 등의 마땅한 목적지를 찾지 못했다면 가장 만만한 것은 영화관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요즘은 대형 멀티플렉스관이 즐비해 한 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집약돼 있어 자연스레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게 되지만, 만일 그 중에 영화관이 없다면 알맹이가 빠져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만큼 영화는 모든
항상 느끼는 것인데 게임은 다른 문화 컨텐츠와 비교하면 확실히 사회적인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 심지어는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일부 관계자나 관련 매체와 언론에서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게임이라는 타이틀만 붙으면 유달리 민감해지고 소심해지며 과격해지는 양상을 띤다. 음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는 너그럽게 용인되는 부분들이 게임에선 죄악이며 반사회적이라는 것
영화든 게임이든 처음엔 모두 이야기로 시작한다. 일상 속에 숨어있는 소재를 찾아 윤기 나게 반짝반짝 닦아내다보면 그럴싸한 스토리가 완성되고, 거기에 살을 붙여나가다 보면 어느덧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그러나 상상력의 결핍이든, 주의력 부족 탓이든간에 소재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부분하나 빠질 것 없이 중
요사이 방송 연예계 쪽에서는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다양한 연기자가 필요해졌다. 케이블 매체의 지속적인 드라마 제작건수 증가로 인해 시장은 많은 연기자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정작 프로필만 보고 현장에 투입했다가 연기력 부재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자 에이전시와 방송사 측에서 도입한 것이 바로 ‘더블캐스팅’이다.오디션과 달리 최종 리딩과 리허설
요즘 어느 CF를 보나 김태희와 장동건이 등장한다. 잘나가는 CF스타들은 특정 상품에 국한돼 등장하지 않고 각양각색의 제품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알맞게 연출하며 소비자를 현혹한다. 그들은 만인의 우상이자 가장 닮고 싶은 대상이기 때문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모두가 스타를 원한다.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타들은 영화에서 가장 먼저 탄생하게 된다. 영
며칠 전의 일이다. 평소 즐기는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들뜨고 흥분된 마음으로 접속을 시도했다. 시작 클라이언트가 뜨고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체크를 하더니 곧 패치를 받기 시작했다.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특별히 손이 갈 일이 없는 것은 최근 온라인 게임들의 특징이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패치를 받다가 시스템 다운이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