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은 금일(4일) 전거래일 대비 8.16%(275원) 상승한 3,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2,039주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62,249주를 순매수함에 따라 장 종료 직전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엠게임의 주가 상승은 개인투자자의 매수우위 전환으로 인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21일부터 6거래일 동안 이어오던 ‘팔자’를 끝내고, 당일 급격한 매수세로 돌아섰다. 더불어 개인투자자가 확보한 매수물량이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상회하면서, 단순 반등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호재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추가 반등을 위해서는 실적 상승이나 신작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금일(4일) 전거래일 대비 7.05%(12,700원) 하락한 16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201,389주를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007주와 4,774주를 순매도하면서 종일 큰 폭의 약세장이 형성됐다.
펄어비스의 주가 하락은 외국인의 대거 이탈 행렬로 인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달 21일부터 꾸준히 매도우위를 유지한 데 이어, 당일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여기에 기관마저 지난 2월 2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12거래일 동안 이어진 개인투자자의 매수우위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수성 중이며, 주말 동안 매출 10위권에 안착한 만큼 충분한 반등여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점쳤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