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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5 디자인 공개 … 대작 라인업 25종 첫 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0.06.12 06:37
  • 수정 2020.06.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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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이하 SIE)는 12일 새벽5시 쇼케이스를 갖고 플레이스테이션5(PS5) 디자인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전체적으로 흰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기대를 모았던 본체는 V(5)가 연상되는 날개 모양으로 패드 대비 약 4배 크기에 상대적으로 두꺼운 몸체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외관상으로는 기존 PS4 프로와 유사하거나 조금 더 큰 사이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규 라인업 25종도 공개됐다. 신규 라인업들은 RTX에 준하는 그래픽 효과를 가진 게임들이 다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빛 효과에 집중한 가운데, 실시간으로 파편이 튀는 파티클 이펙트, 실사에 가까운 캐릭터 모델링, 땀과 같은 인체적 표현 등이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행사의 메인은 '호라이즌 포비든 포레스트'로 선정됐다. 전작 '호라이즌 제로 던'이 비교적 좁은 환경에서 소수 기계를 상대하는 구도였다면 이번엔 배경을 확장해 숲 속으로 들어간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물 속으로 들어가 기계들과 자연을 만나는 부분은 이번 트레일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 방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거대한 몬스터들이 등장하는 장면도 빼놓을 수 없는 킬포인트다. 

대작 중에서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역시 디지털휴먼에 가까운 캐릭터 모델링을 한 뒤, 해당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괴물에 잡아 먹히는 장면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분위기를 압도한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회백색 색체로 무장한 게임 그래픽은 영상만으로 유저들을 '답답한 공포'로 몰아 넣는 매력이 있다.

국내 개발사 개발작인 '리틀데빌인사이드'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광활한 대륙을 모험하는 소년의 이야기와 동키호테처럼 보이는 한 할아버지가 함께 활약하는 영상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개발사 특유의 센스를 통해 독창적인 캐릭터들과 배경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액션게임으로서 인게임 플레이도 선보이면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영상에 녹여 냈다.

일본 게임개발자 미카미 신지의 신작 '고스트 와이어:도쿄'도 주목할만한 작품 중 하나다. 사이버펑크적 세계관과 함께 일본 특유의 주술 문화가 함께 결합돼 새로운 게임성을 탄생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 게임 플레이는 액션FPS게임에 가까워 보이는데 지속적으로 인을 맺고 특수한 기술들을 활용해 적들에게 술법을 가하는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개발자 특유의 색감과 일본 정서가 어우러져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 하드웨어를 장착한 '그란투리스모7'은 보다 환상적인 그래픽 퀄리티로 다시 태어났다. 매 번 출시될때마다 극한의 '실사'를 추구하는 게임답게 현실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하는데 주력했다. 오히려 퀄리티를 너무 끌어 올린 나머지 현실을 초월하는 그래픽 퀄리티까지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RTX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체 반사장면은 차세대 게임 그래픽이 추구하는 길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NBA2K21시리즈 역시 빼놓지 않고 주목해봐야할 시리즈. 농구 게임의 틀은 그대로 유지한 채 그래픽 퀄리티가 한차원 업그레이드 됐다. 캐릭터가 땀을 흘리는 장면과, 덩크할 때 이 땀이 튀는 장면은 새로운 묘미 중 하나. 역시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해 살아있는 NBA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데스다는 신작 데스루프를 공개했다. FPS게임에 잠입과 능력액션, 난사를 더한 독특한 장르를 선보인다. 한 게임에 모든 것을 집어 넣었지만 이를 잘 버무려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간이동능력을 활용해 높은 곳으로 올라간 뒤 뛰어내리면서 적의 목을 붙잡고 돌려버린다거나, 눈 앞에 적을 공중으로 띄운 뒤 기관총을 난사하는 장면 등이 인상깊은 대목이다. 시원한 총기 액션의 절정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어로게임의 새 지평을 연 '마블 스파이더맨'이 귀환한다. 이번엔 마일즈 캐릭터를 동원해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PS5 데모 시연영상에서도 그 위용을 드러냈듯, 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히트맨3, 프래그마타, 데몬즈 소울즈, 벅스낵스, 플레이룸, 솔라애시, 갓폴, 제트, 케나, 디스트럭션 올스타, 스낵보이 어 빅 어드벤쳐, 리터널, 스트레이, 프로젝트 아샤, 라챗 앤 클랭크 등이 주요 라인업으로 공개됐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기기 출시날짜나 가격, 스펙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SIE측은 연말 연휴시즌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소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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