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스스톤’ 개발진 “‘용병단’, 완전히 새로운 모드”
[인터뷰] ‘하스스톤’ 개발진 “‘용병단’, 완전히 새로운 모드”
  • 박준수 기자
  • 승인 2021.02.20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석자: 벤자민 리 게임 디렉터, 네이선 라이선스 스미스 프로덕션 디렉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2월 20일 금일 ‘블리즈컨라인’ 행사를 통해 신작 라인업 및 기존 게임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 블리자드의 인기 카드게임 하스스톤의 경우 신규 확장팩 ‘불모의 땅’, 기본 및 오리지널 카드를 대체하는 ‘핵심 세트’, 초창기 하스스톤 카드로 구성된 ‘클래식’ 모드, 로그라이크 RPG 스타일의 모드 ‘용병단’을 선보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하스스톤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벤자민 리 게임 디렉터(이하 벤)와 네이선 라이선스 스미스(이하 네) 프로덕션 디렉터를 초청해 해당 콘텐츠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 벤자민 리 게임 디렉터

 

▲ 네이선 라이선스 스미스 프로덕션 디렉터

 

이하는 Q/A 전문

Q. 새로 공개된 ‘용병단’의 전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기존의 게임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것인가? 아니면 ‘전장’처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것인가?
벤.
둘 다 아니다. 전통적인 하스스톤의 방식의 투기장이나, 약간 특이한 방식의 전장과도 다르다. ‘용병단’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Q. 이번에 주문 카드에 속성이 붙는 걸로 알고 있다. 해당 속성 콘셉트만을 메인으로 덱을 구성하는 게 가능한지 궁금하다.
벤.
처음에는 해당 카드 수가 적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덱을 구성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게임을 지속하다 보면 주문 속성 카드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

Q. 하스스톤의 ‘핵심 세트’ 카드들도 똑같이 적극적인 밸런스 패치, 야생 모드로의 전환이 검토되는지 궁금하다.
벤.
일단 ‘핵심 세트’ 카드가 전반적으로 야생에 있는 카드보다 밸류나 파워가 강한 편이다. ‘핵심 세트’ 카드가 야생으로 전환될 것인지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팬들의 피드백이 있을 경우 당연히 밸런스 조정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Q. ‘클래식’ 모드를 추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벤.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는 유저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다. 때문에 ‘클래식’ 모드로 대변되는 초창기 게임을 경험해보지 못한 유저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유저들에게 클래식 모드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추가하게 됐다. 

Q. ‘용병단’은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 방식을 따른다. 최상층으로 올라가며 정해진 적들을 쓰러트리는 구조인데, PvP 모드에서는 어떤 형태로 플레이가 진행되나?
벤. 
‘용병단’을 출시할 때가 되면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는 어렵다. 다만 다른 모드와 비교해봤을 때 무작위성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 유저의 판단이 게임에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며 마인드 게임의 요소가 크다고 보면 되겠다.

Q. 머지않아 추가될 ‘용병단’은 PvE와 PvP 모두를 만족하는 모드라 생각한다. e스포츠화 역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용병단’은 자신이 육성한 용병을 기반으로 PvP를 진행되는 것 같은데 이 경우 e스포츠화를 진행했을 때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네.
e스포츠화의 경우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의 수요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흥미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커뮤니티에서 e스포츠에 대한 요구가 많아진다면 추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Q. 이번에 주술사 직업 카드의 대대적인 상향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현재 사제와 주술사 말고 패치를 고려하고 있는 다른 직업군이 있는지 알고 싶다.
벤.
물론 그 외에도 대대적인 상향이 이루어지는 부분이 핵심세트에 많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야생에도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이다. 다만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말하기는 어렵다. 다음 주 쯤에 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탐험가 연맹과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을 좋아한다. ‘클래식’ 모드 외에 특정 확장팩을 모드로 만들 계획은 있는가?
벤. 
일단 이번 확장팩에서 운고로의 경우 결투 모드에 들어간다. 정규전에서 특정 확장팩의 일부 카드를 가져오는 것을 넘어 특정 확장팩을 재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요구다. 다만 흥미로운 제안인 것은 맞고 클래식 모드의 유저들의 반응이 좋다면 추후 고려해 보겠다.

Q. 기존의 기본·오리지널 카드를 대체하는 핵심 세트가 발표됐다. 꽤 큰 변화다. 이렇게 변경하기로 결정하게 된 취지나 배경이 궁금하다. 
네.
기본 및 오리지널 카드들 중에 상당히 오래 사용된 카드가 있었고, 파워레벨을 봤을 때 카드 간에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난 게 사실이다. 이에 카드를 리셋할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유저 입장에서 확실한 개선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확장팩 ‘불모의 땅’ 뿐만 아니라 내년에 나올 확장팩과의 시너지도 고려했다. 무엇보다 핵심 세트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언제나 참여할 수 있고 게임을 그만둔 유저들이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주술사 카드를 상향한 반면, 영웅 능력에서 천벌의 토템을 빼버린 건 사실상 너프가 아닌가? 이렇게 패치한 이유가 궁금하다.
벤. 
개인적으로 너프가 아니라 버프라고 생각한다. 무작위성을 줄이고 시너지도 많이 고려했다. 물론 실전에서 어떻게 플레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신규 카드가 있기 때문에 보완할 수 있는 측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Q. 이번에 새로 등장한 핵심 세트 카드중 ‘암흑 속에서 번창하리라’ 라는 카드가 있는데 기존의 사제 카드인 암흑의 환영과 효과가 동일한 거 같다. 기존 카드가 대체된 건지, 혹은 야생에서 최대 4장의 카드 모두를 덱에 넣을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벤.
아직 핵심 세트에서 전체적인 어둠 관련 카드가 다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 주 정도 기다리면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Q. 새로운 모드가 추가될 때마다 유저들의 파이가 나눠진다고 생각한다. 현재 선술집 난투는 1주일에 한 번 카드팩을 위한 모드로 바뀌었고, 결투와 같은 모드는 신규 모드임에도 많이 소외되고 있다. 이런 모드에 대한 추가 케어 방안은 있나?
벤.
우리도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주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판단했다. 결투의 경우 유저 수가 전장에 비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어제 150만 건의 경기가 이뤄졌으며, 매칭에도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Q. 대전보다는 모험 모드를 주로 하곤 하는데 하스스톤의 패치가 진행되면서, 기존 모험 모드의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지거나 너무 쉬워지는 경향이 있다. 패치가 기존 모험 모드에 영향을 안 미치게 할 수 있을까?
벤. 
기존에는 무작위성 때문에 난이도에 너무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다. 이에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글 플레이 모드에서 플레이어가 콘트롤할 수 있는 부분을 늘리도록 생각하고 있다.

Q. 무료로 제공되는 핵심 세트의 구성은 가장 큰 관심사다. 직업별로 특정한 테마를 추구할 수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범용적인 구성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떠한 기준으로 직업별 핵심 세트를 구상했는가?
네. 
일단 팀에서 직업별로 뭐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요소인지 살펴봤고 직업별 특징이 뭔지에 대해 고려했다. 기본이나 오리지널보다 핵심 세트가 더 파워가 높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적인 예로 이번 확장팩에서 적 하수인을 처지하게 될 경우 코인을 주는 카드가 있다. 이런 카드의 경우 굉장히 흥미로운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스스톤을 즐기는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네. 
하스스톤 팬분들이 전장뿐만 아니라 정규전을 플레이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에 다양한 콘텐츠를 새로 준비했는데 여러분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계속해서 하스스톤을 플레이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항상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자 한다. 앞으로 나올 콘텐츠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많은 피드백 부탁드린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