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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급률 연중 최저치 … 시세 반등여부 관심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09.25 08:40
  • 수정 2021.09.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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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노드 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재 공급률이 지난 12개월 대비 10% 하락함에 따라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공급률 분포를 기반으로 시세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공급률은 시장 내 물건 수량의 수치화를 의미한다. 공급률이 100%라면 시장에 물건의 수량 전부가 나와있는 것이며 0%일 경우 시장 내 물량이 없다는 것을 뜻한다.
 

비트코인 공급률은 2018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의 기간에도 주목받았다. 2018년 5월의 공급률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40.8%였으며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이듬해 5월 58%까지 올라갔다.
40.8%를 기록한 2018년 5월 15일 비트코인 가격은 1천 738달러(한화 약 204만 원)였으며 58%의 2019년 5월 16일에는 8천 368달러(한화 약 985만 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률 분포 주기를 일년 기준으로 봤을 때 지난해 9월 비트코인은 63%의 공급률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며 현재 54.2% 부근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9월 100명 중 37명이 비트코인을 갖고 있었다면 현재는 46명이 보유 중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5월의 시세 급락부터 최근 중국 헝다그룹 사태까지 크고작은 악재에도 열 명 중 한 명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 중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시세 상방을 점쳤다.
시세 상승 예측에는 시장 경제 분석이 반영됐다. 한정적인 비트코인 수량에 트위터,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해당 화폐를 사업적으로 활용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이에 상승하는 수요가 가격 상승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업계는 향후 비트코인 시세 상승시 투자자들의 이익실현으로 공급률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증가할 공급률이 지난해 9월의 기록인 63% 부근에 도달할 경우 해당 지점은 시세와 공급률 모두의 심리적 저항선이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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