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가 지난 3월 1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 추세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공급률은 시장 내 물건 수량의 수치화를 의미한다. 공급률이 100% 라면 시장에 비트코인의 수량 전부가 나와 있는 것이며 0%일 경우 시장 내 물량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샌디먼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 비율이 두 달여 만에 1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간에 걸쳐 줄어든 비트코인 공급량은 전체 발행량의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 공급률 분포는 시세 움직임과 연결고리를 갖는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눈여겨보는 사항 중 하나다. 비트코인 공급률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의 기간에도 주목받았다.
2018년 5월의 공급률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한 40.8%로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이듬해 5월 58%까지 올라갔다. 공급률 증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실현 등의 방식으로 보유한 자산을 시장에 내놓는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
40.8%를 기록한 2018년 5월 15일 비트코인 가격은 1천 738달러(한화 약 204만 원)였으며 58%의 공급률을 나타낸 2019년 5월 16일 해당 가상화폐는 8천 368달러(한화 약 985만 원)에 거래됐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9월 25일의 비트코인 공급률은 직전 12개월 대비 10% 하락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해당 가상화폐는 상승세를 만들어내며 한 달 반여 만에 8천만 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3월 21일 현재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의 투자 심리를 나타낸 두나무 DV의 공포-탐욕 지수는 48.75로 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정보 제공 업체는 중립 단계를 단기간 주가 움직임의 중요 결정 구간임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